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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리피토 후계자” 유한 아토르바, 제네릭 점유율 4%로 가장높아

6월 원외처방 동향, 서서히 드러나는 리피토 제네릭 시장구경

아토르바스타틴 시장 중 제네릭 점유율이 약 32%를 차지하는 가운데 유한양행 ‘ 아토르바’가 제네릭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원외처방동향에서 고지혈증치료제 오리지널인 리피토는 전년동월비 12.1% 증가, 전월비대비0.9%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점유율은 76%를 기록해 국내 제네릭사의 공격적 영업으로 인해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6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원외처방조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성장했으며, 월평균 90억원 수준의 처방 규모가 큰 폭 확대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처방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경제성평가에 의한 약30% 수준의 약가인하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비스트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제약사별 리피토 제네릭 점유율에서 유한양행 ‘아토르바’가 16억원 처방으로 3.91%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점했다.

‘아토르바’ 뒤를 이어 동아제약 ‘리피논’ 이 1.65%, 한미약품 ‘토바스트’가 1.15%, sk케미칼 ‘스피틴’ 이 0.13%의 점유율을 보였다.

‘아토르바’의 이같은 성공적인 시장선점은 리피토의 특허 이슈에도 공격적으로 사전 마케팅을 벌인 효과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과 후발 업체와의 점유율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아토르바의 제네릭 시장 선점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후발 제약사가 영업력이 강한 회사들이고 내년 초 이후에 대형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점유율 변동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7월부터 종근당의 리피로우 및 다수의 제네릭 출시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을 석권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리피토 제네릭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피토는 연간 약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품목으로, 리피토 제네릭 시장은 ‘황금어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대형 제약사는 물론 중소제약사까지 뛰어들어 리피토제네릭 시장 과열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