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신종플루 잡는 “녹십자-유한-에스디” 뜬다!

백신-녹십자, 항바이러스제원료-유한, 진단시약-에스디

국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발생과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범국가적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3곳이 신종플루와 관련된 백신, 치료제, 진단시약 등을 생산단계 또는 공급 하고 있어 국내-외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플루 관련 의약품 등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관련기업은 녹십자, 유한양행, 에스디 등 3곳이다.

이중 녹십자는 11월부터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준비 중이고,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타미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의 원료를 생산ㆍ공급하고있다. 또 에스디는 신종플루를 신속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생산이 가능해 이들 녹십자, 유한양행, 에스디는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속에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녹십자는 지난 7월2일 cGMP화순백신 공장 준공 및 계절 독감백신 원료 생산을 시작했으며, 8월 일반 계절독감 백신원료의 생산이 종료되는 대로 신종 플루 백신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녹십자의 새로운 백신설비는 독감 백신 기준 약 2,000만 도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계절 독감 백신과 신종 플루 백신의 생산 공정이 동일해 금년 500만 도즈의 계절 독감 백신원료 생산 후 1,200만 도즈의 신종 플루 백신 생산을 계획 중에 있으며, 9월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임상을 마치고 빠르면 11월부터 신종플루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HMC투자증권은 신종플루에 맞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내 관련기업인 녹십자, 유한양행, 에스디를 으뜸으로 손꼽았다.

이와관련해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녹십자는 2009년 하반기 초대형 제품의 출시가 연이을 예정으로 3분기 계절독감 백신원료와 그린진, 4분기 신종플루 백신의 매출이 추가되어 제약업종 내 최고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신종플루 백신의 도즈당 단가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정부가 제시한 7,000원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도즈당 1만 2,000원에서 2만원 이상까지 형성되어 있는 국제단가를 고려할 때, 2009년~2010년 동사의 신종플루 백신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유한양행 역시 유한화학을 통해 신종플루의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원료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향후 각국의 항바이러스제 확보 경쟁에 힘입어 타미플루 원료의 막대한 매출 전망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와함께 최 연구원은 조류독감, 사스, 뎅기열의 진단시약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에스디에 대해서도 “현재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의해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정확하고 신속한 확진 판정과 처방이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어, 동사의 신종플루 신속진단키트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