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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독도 지키는 경비대, 대원들 건강은 동산의료원

독도-울릉도에 원격진료 채비…24시간 진료서비스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손수상)이 울릉도-독도에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의료원은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를 주축으로 지난 8월 독도 및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음성 및 화상카메리와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조만간 화상으로 실시간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실시되면 지리적 기후적인 문제로 진료에 차질이 있던 환자나 응급환자들이 울릉도에서도 24시간 종합병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독도 경비대원과 독도주민도 현지에서 심전도•혈압•체온•호흡 등의 검사와 함께 인터넷 원격모니터링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김영헌 원장은 “독도 경비대원은 간단한 피부병조차 치료받기 힘든 상황이며, 울릉도 주민들도 몇 달에 한번 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 힘들다. 원격 화상진료가 시작되면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울릉도 현지에서 심장전문의들의 수준높은 진료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동산의료원은 앞서가는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앞으로 필요한 전문장비와 화상진료시스템을 완비하여 울릉도와 독도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원 심장전문의들은 이 지역 U-모니터링센터 개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화상진료에 앞서 환자들과 의료진의 직접적인 만남과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울릉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김윤년 교수를 비롯한 봉사단 4명은 심초음파, 심전도, 혈압기, 환자감시장치 등 의료장비를 가지고 울릉도 보건의료원을 찾아 심장판막, 부정맥, 산소포화도 관련 질환들을 검사함으로써 울릉도에 부족한 심장질환 체크와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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