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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계의사회, ‘서울 선언’ 채택 확실시

오늘 개막 윤리委 통과…본회의서 최종결정


오늘 개막된 세계의사회(WMA) 서울 총회에서 의사의 자율성 보장을 명시한 (가칭) ‘서울 선언’이 채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오늘(15일) 열린 WMA 의료윤리위원회에서는 ‘의사의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성에 관한 선언(Declaration on Professional Autonomy and Clinical Independence)’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선언은 18일 있을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경우 관례에 따라 ‘서울 선언’(Declaration of Seoul on Professional Autonomy and Clinical Independence)으로 명명하게 된다.

이 선언의 핵심내용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제3자로부터 어떠한 불필요한 영향도 받아서는 안되며, 정부나 행정가들에 의한 부당한 규제는 환자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언’은 (declaration)은 WMA의 정책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붙이는 분류명으로, 이것이 채택될 경우 우리나라 의학-의사는 물론 서울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48개국 400여명의 의사들이 모이는 ‘세계의사회(The World Medical Association) 총회’가 오늘 개막됐다.
이번 2008 WMA 서울 총회(조직위원장 문태준)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한국의학 1세기를 기념하는 한편, 국제 보건의료계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유치했다.

세계의사회(회장 욘 스내달, 아이슬랜드의사회 회장)는 이번 서울 총회 기간 중 의사의 자율성 보장을 명시한 (가칭) ‘서울 선언’을 채택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권’을 비롯해 수은, 염분, 흡연 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