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을 고혈압 환자에 추가 투여했을 경우가, 투여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심근 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율이 전체적으로 39%억제된다는 사실이, 도쿄자혜회 의과 대학 등의 대규모 연구(Jikei Heart Study)로 밝혀졌다.
혈압강하제의 예후를 일본인들에게서 조사한 것은 이것이 처음으로 이 결과는 영국 의학잡지 Lancet에 발표됐다.
같은 대학의 연구팀은, 고혈압으로 칼슘길항제, ACE 저해제 등 혈압강하제 치료를 받는 3081명(평균 연령 65세)을 반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디오반을 추가 투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치료를 계속해 최대 약 4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디오반 투여군에서는, 비투여군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율이 40% 감소했다. 동시에 입원이 필요한 협심증은 65%, 심부전은 46%, 대동맥류는 81%가 투여군에서 발생율이 낮았다. 투여군과 비투여군의 혈압치는 변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모치즈키 마사타케 교수는 “혈압강하제로 혈압을 조절해도, 예후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뇌졸중 등의 예방에는 단지 혈압을 내리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