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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컴퍼스 테라퓨틱스, 토베시미그 PFS 유의성 확보하고 BLA 신청 단계 진입

토베시미그+파클리탁셀, PFS 중앙값 4.7개월로 파클리탁셀 단독 투여 시 2.6개월 개선

한독 파트너사인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4월 27일(미국 현지시간)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 환경에서 진행된 ‘토베시미그’ 글로벌 임상 2/3상 COMPANION-002 연구에서 주요 2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충족했으며 추가적으로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반응 지속 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을 포함한 전체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독과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토베시미그(HDB001A, CTX-009, ABL001) 개발에 협력해오고 있으며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진행한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글로벌 임상 2/3상인 COMPANION-002를 진행해왔다. 또한, 한독은 토베시미그의 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COMPANION-002는 담도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토베시미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토베시미그 및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요법과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비교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COMPANION-002에는 총 168명의 성인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은 토베시미그 병용요법(n=111) 또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n=57)을 투여받도록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단, 윤리적으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투여 받은 환자는 질병 진행 시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전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차투여(Crossover)가 허용됐다.

이번 글로벌 임상 2/3상에서 토베시미그(tovecimig, DLL4 x VEGF-A 이중특이 항체)를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한 결과, 주요 이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4.7개월로 파클리탁셀 단독 투여군의 2.6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질병 진행 위험을 56% 감소시켰다.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한 이차 평가지표 분석은 대조군의 높은 교차 투여 비율(54%)과 대조군에 무작위 배정된 후 토베시미그로 교차 투여받은 환자에서 관찰된 현저히 연장된 생존기간의 영향으로 통계적 해석에 제한이 발생해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대조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 토베시미그로 교차 투여받은 환자의 OS 중앙값은 12.8개월로, 교차 투여를 받지 않은 환자의 6.1개월 대비 유의미하게 길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조군에서 높은 교차 투여 비율(57명 중 31명, 54%)로 전체 환자의 85%(168명 중 142명)가 토베시미그를 투여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 OS 중앙값이 8.9개월로 나타났다. 앞서 공개된 톱라인 결과에서 토베시미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7.1%로 파클리탁셀 대조군의 ORR인 5.3%와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1차 평가지표인 ORR을 충족했다.

담도암은 미국에서 매년 약 26,500명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승인된 표적 치료제가 적용 가능한 돌연변이가 없는 대부분의 담도암 환자에게는 현재 2차 치료 환경에서 FDA 승인 치료제가 없다. 이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ORR이 약 5% 이하이며, OS 중앙값은 약 6개월에 불과하다.

컴퍼스 테라퓨틱스 CEO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 MD, PhD)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토베시미그는 이전 치료를 받은 담도암 환자에서 의미 있는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중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환자들에게 토베시미그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FDA와의 협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관암 재단(Cholangiocarcinoma Foundation)의 최고 의료 책임자(CMO) 후안 바예(Juan Valle) 박사는 “진행성 담도암 환자들은 더 나은 치료 옵션이 시급히 필요하며 토베시미그가 허가된다면 임상 현장에서 환자 치료 방식을 의미 있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교차 투여를 허용한 이번 연구 설계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접근으로 토베시미그를 투여받은 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이점을 보였다. 담도암 환자들에게 이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COMPANION-002 임상 결과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담도암 2차 치료 환경에서 토베시미그가 질병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토베시미그를 국내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수개월 내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을 추진하고, 이에 앞서 이번 데이터에 대해 미국 FDA와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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