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비전 코리아(CooperVision Korea)가 지난 21일과 23일, 대구와 부산에서 의료진 대상 쿠퍼 비전 소아근시 심포지엄(‘Update in Myopia Management Strategy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부산 지역 의료진 70명이 참석해 소아근시 관리의 최신 임상 동향과 처방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소아근시 관리 전문가이자 마이오피아 프로파일(Myopia Profile) 설립자인 케이트 기포드(Kate Gifford) 박사와 국내 정상급 소아안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소아근시 처방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소아근시 유병률이 특히 높은 국가로 꼽힌다. 국내외 역학 연구에 따르면 한국 학령기 아동(12~18세)의 근시 유병률은 약 78.8%에 달하며, 동아시아 전체로는 학령기 아동의 80~90%가 근시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근시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취학 전 아동에서도 근시가 시작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소아근시 관리에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쿠퍼비전 코리아는 이러한 국내의 실정을 고려해 의료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처방 전략을 공유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근시의 진행 속도가 빠를수록 고도근시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장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근시 관리가 어려운 환자에게 치료 공백 없이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로의 전환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소프트렌즈는 시력 교정 뿐만 아니라 근시 관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옵션으로,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공유됐다.
기포드 박사는 “소아근시 관리는 시작 시기가 이를수록, 그리고 끊김 없이 지속할수록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회용 소프트렌즈 방식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적용을 검토할 수 있으며, 매일 교체하는 방식으로 관리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전문의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최신 처방 전략 등이 논의됐다. 청라빛안과 전종화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의 소아 안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 임상 데이터의 국내 적용 가능성과 처방 전략을 발표했다. 창원 시티세븐 파티마안과 정지원 원장은 국제 학회 활동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인사이트와 자체 환자 데이터를 결합해 소아근시 조기 개입의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부산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최희영 부산대학교병원 교수는 “근시가 발생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요즘, 각 아이의 생활 패턴에 맞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학술 교류의 자리는 국내 의료진들이 최신 처방 전략을 논의하고 임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쿠퍼비전 코리아 김현주 대표는 “쿠퍼비전은 소아근시 관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안과 전문가들과 협력해 왔다”며 “최근 국내 의료진들의 소아근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구·부산 심포지엄은 그 흐름에 부응해 마련된 자리였다.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 인사이트를 국내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의료진과 함께하는 학술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