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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케렌디아, SGLT-2 억제제 병용 시에도 임상적혜택 입증

내분비학회서 종근당 후원 심포지엄 성료


피네레논은 SGLT-2 억제제와 병용 시 고칼륨혈증 발생률이 단독 사용보다 낮아, 두 약제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CKD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소개했다.

지난 31일부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학술대회 첫날인 31일 종근당이 후원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연경 교수는 ‘Clinical experience in optimizing treatment strategies for CKD in T2D’를 주제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FODELIO-DKD, FAGARO-DKD 연구를 통합한 FIDELITY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FODELIO-DKD 연구는 주로 만성신장질환에 집중한 반면, FAGARO-DKD 연구는 심혈관계 사망률 및 치명률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다.

최 교수는 “FIDELITY 연구에서 피네레논 투여 후 4개월 뒤 평균 36%의 알부민뇨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약 4년간 평균 30% 정도로 지속됐다. 이는 CKD 진행을 늦추기 위한 적절한 알부민뇨 감소 기준을 충족시키는 결과”라며, CKD 진행 억제에 유의미한 약제임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피네레논은 CKD 진행 위험을 23% 낮추고, 말기 신부전 발생 위험을 20% 감소시켰다. 심혈관계 위험 및 사망률 또한 14% 감소했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도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피네레논은 알부민뇨 32% 감소를 보여, CKD 적응증으로서 효과를 입증했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플라시보와 비슷한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아시아 환자군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최 교수에 의하면 아시아 환자는 전체 연구 인구의 약 23%였으며, 이 연구에서 CKD 악화 위험이 약 30% 감소했다. 또한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10% 줄어들었다. 

피네레논과 SGLT-2 억제제를 병용한 환자에서는 심부전 개선 효과도 추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SGLT=2 억제제를 사용하던 환자에게 피네레논을 추가 투여한 경우, 고칼륨혈증 위험이 다소 증가하나 단독 투여 시보다 낮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KDIG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KD 환자에게 우선 SGLT2 억제제와 RAS 억제제를 권장하며, 추가적인 조절이 필요할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MR 길항제를 고려하도록 권고한다. 실제 임상에서도 피네레논을 투여한 결과, 고칼륨혈증 발생률은 낮았으며, 환자들은 안정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근당은 올해 2월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엘코리아의 2형당뇨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케렌디아는 지난 20225월 제2형 당뇨가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에서 eGFR의 지속적인 감소, 말기 신장병에 도달,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 감소를 위해 승인됐다.

 

이어 올해 1월에는 ACEi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 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이하 eGFR)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에 대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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