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및 경보 발령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9월 3일 당부했다.
올해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 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 입원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8월 29일 확인 진단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야간 및 야외활동(제초 작업과 논·밭 농사 등)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 물림도 확인했고,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