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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뉴원사이언스, 소아암 환아 위해 ‘히크만 주머니’ 제작

히크만 카테터 삽입 환아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지원
임직원 100여 명 바느질로 직접 히크만 주머니 제작,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자회사인 제뉴파마 임직원들과 함께 소아암 환아를 위해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아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은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를 삽입한 소아암 환아에게 필수적인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전하는 활동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처음 시작됐다.

히크만 카테터는 소아암 환아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혈이나 약물 및 수액 등을 주입하기 위해 몸에 삽입하는 의료용 고무관을 말한다. 정맥부터 신체 밖으로 관이 연결돼 치료 편의성은 우수하나, 세균 감염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히크만 카테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히크만 주머니(목걸이형)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익 등의 문제로 판매처가 적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뉴원은 환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뉴파마 임직원들과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제작하는 캠페인에 참여, 환아의 쾌유를 기원하고 보호자의 고충을 덜고자 했다. 이들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배부한 제작 키트를 바느질해 주머니를 만들고 응원 카드와 함께 재단에 전달했다. 임직원 100여 명이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는 향후 재단을 통해 항암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제뉴원 경영지원본부 최가람 대리는 “곧 태어날 둘째를 기다리는 아빠인 만큼, 큰 고통을 맞서고 있는 아이와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바느질에 익숙하지 않아도 안내문을 따라 만들면 어려움 없이 주머니를 완성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뉴원 이삼수 대표는 “개개인이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목표로 하는 제약업 종사자들답게 임직원 분들이 망설이지 않고 캠페인에 동참해 힘을 더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제뉴원은 구성원들과 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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