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자원의 산업활용 촉진과 안정적 보존을 위한 시행계획을 공표했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병원체자원에 대한 주권 강화와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2021년 수립된 ‘제1차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21~’25)’의 단계적 이행을 위한 ‘2024년 병원체자원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6월 28일 공표했다.
병원체자원의 국가 책임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보존가치가 있는 병원체를 수집해, ‘병원체자원 보존·관리 목록’에 등재·공개하고, 연구자·보건의료 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2024년 시행계획’을 통해 ▲수요 맞춤형 자원의 우선 확보 ▲병원체자원 기탁 활성화 및 자원 품질 신뢰성 강화 ▲병원체자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시행계획’에는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분양 활용에 관한 전반적이고 구체적 계획인 3개 중점전략과 7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유용 병원체자원 확보 및 안정적 보존관리 역량 제고
우선 병원체자원의 질적·양적·전략적 수집을 확대한다.
정부는 인체 외 다양한 분리원 유래 병원체자원을 5건 이상 수집하는 등 분리원을 확대한 병원체자원에 대한 수집과 학술연구용역과제 등 사업 수행 시 국가전략병원체연구자원 수집을 독려해 국가전략병원체연구자원을 20건 이상 수집할 수 있도록 수집을 강화한다.
또, 병원체자원 기탁제도 홍보 및 기탁 절차 개선안과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산출되는 연구성과물 기탁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며, 병원체자원 품질확인 지속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및 생물자원은행 국제표준 (ISO 20387) 인정을 유지한다.
병원체자원 관리기반 고도화 및 제도 정비도 꾀한다.
정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관된 병원체자원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병원체자원 생산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및 이력 관리체계와 병원체자원 보존 위치 추적관리 기능 개선 및 QR코드를 이용한 관리 기술 도입을 위한 정보연계를 추진한다.
또, ‘병원체자원법’ 개정안 마련 및 하위 행정규칙 개정을 통해 ‘병원체자원법’ 이행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병원체자원 관련 사용자 대상 교육 시행 및 수요 맟춤 교육 컨텐츠 개발 등 병원체자원법 분석 능력 제고 교육 개발에 나서며, 국내 병원체자원 수집·관리·활용 촉진을 위한 국가 조직안을 도출해 병원체자원관리 책임기관의 조직적 위상 확보에 나선다.
◆병원체자원 유용가치 제고 및 분양·활용 촉진
병원체자원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학술발표 등을 통해 후보자원 동등성 근거를 마련하고, 생명자원 등록 방식으로 유용 국외자원을 대체할 국내 자원 개발에 나선다.
이어 다제내성 감염질환 원인균 패널자원 개발 및 교육용 균주 지속 개선 등 감염병 질환·특성·목적별로 병원체자원 패널 개발하고, 병원체자원 오믹스 DB 강화 및 특성분석 체계 개선을 통해 병원체자원의 오믹스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용병원체자원 분양·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 강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병원체자원 전담 통합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보 유통체계 고도화를 위해 병원체자원관리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시스템 통합 운영 및 정부 다부처 자원은행 간 생명연구자원 정보 연계·공개를 꾀한다.
또, 병원체자원의 분양 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 기술 R&D 사업 확대해 공공백신개발 우선 순위 병원체자원 확보 및 전장유전자 분석 도구 개발한다.
◆국내외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적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감염병 국제협력에서 산출되는 병원체의 수집 체계 마련을 위해 해외 연구기관과 병원체자원 확보를 위한 협약 체결(1건) 및 해외자원 확보에 나선다.
또,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WFCC) 회원국으로서의 활동 확대 및 국외 병원체자원은행과 협력 체계 마련 및 자원 교류를 통해 국제적 병원체자원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강화를 꾀한다.
소통 및 참여를 통한 병원체자원 국내 연계·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One-Health 관련 현황조사 및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 등 참여를 통한 병원체자원 공유체계 마련 및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한 병원체자원 50주 이상을 확보하고, 병원체자원 보유·활용·수집 기관 등이 포함된 기관과 협력체계 구성·운영해 병원체자원 확보 효율화에 나선다.
또, 병원체자원 관련 포럼 및 학술대회 등에서 구연 발표 및 홍보부스 운영과 간행물 발간 등을 통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역할 및 제공 서비스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