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6만 뇌전증 환자들과 200만 가족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 뇌전증 교수들이 발 벗고 나섰다.
5월 29일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전국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모여서 전국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를 창립했다.
전국 거점병원협의체는 한국에서 처음이며, 이번에 창립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전국 16개 상급종합병원의 뇌전증센터 교수들이 모여 창립한 협의체다.
협의체에 참여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들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가천길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산의료원, 아주대병원, 일산동국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또한, 뇌전증센터 교수들은 각각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를 협의체의 위원장으로 ▲남상욱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 올해 협의체 활동으로 정부에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지정과 ‘뇌전증지원코디네이터’ 예산을 요청하는 것을 비롯해 ▲‘뇌전증지원코디네이터’ 수련 프로그램 개발·운영 ▲뇌전증 전문 상담(의료, 사회복지, 심리) 및 지역 뇌전증진료연계 시스템 구축 ▲뇌전증 비수술-수술병원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한 뇌전증 수술 활성화 등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또,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대국민 교육·홍보를 추진하고, 각 거점 병원에 의사-환자가족협의체 구성과 정기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체의 3대 목표는 ▲전국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제도 도입 ▲뇌전증 차별금지법 제정 ▲뇌전증사회사업 급여화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