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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청,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 항생제 사용지침 발간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협력해 CRE 감염증 치료에 대한 항생제 처방 권고사항 제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 항생제 사용한 치료 근거가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이나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26~75%로 높아 새로운 공중보건의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CRE 감염증 관리체계 수립을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23~’27)’의 중점과제로 반영해, ▲CRE 감염증 선별검사 확대 ▲환자·보균자 격리 강화 ▲발생 보고 및 환류체계 운영 등을 담고 있는 CRE 감염증 감소전략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진료 현장에서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보험 급여의 제한 ▲신약 도입 지연 및 적합한 지침의 부재 등으로 항생제 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CRE 감염증에 대한 원인균과 항생제 내성 및 치료 항생제 등에 대한 ▲최신 문헌 ▲국내 다기관의 치료 현황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하고자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침은 CRE 감염증에 대한 ▲일반적 치료 전략 ▲검사방법 ▲계열별 항생제의 역할 ▲질환별 추천항생제 ▲병합치료 방법 등을 포함해 10개 핵심 질문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사용 가능성, 치료제 사용이 어려울 경우, CRE 원인균은 확인됐으나 카바페넴 분해효소 검사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본 지침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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