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제49회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간 두바이 국제 컨벤션센터(Dubai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마음을 연결하고, 의료산업을 변화시키다’라는 테마로 약 145,000m2의 면적, 24개 전시홀 내 10개의 카테고리별로 구성됐다. 180개 국가에서 3,450개 기업이 참가했고, 40개 국가관이 구성됐다. 전시회 기간 중 약 1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개막식에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재무부 장관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알 막툼(Sheikh Maktoum bin Mohammed Al Maktoum) 등이 참석해 Arab Health 2024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는 신규 바이어 확보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해 206개의 한국 의료기기 제조사가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다.
조합은 75개 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12개사), 광산업진흥회(10개사), 대구&대구테크노파크(15개사), 부산테크노파크(7개사), 원주테크노벨리(17개사)에서 지자체관을 구성하고, 개별로 7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한국산 의료기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관 참가사로는 ㈜디케이메디칼시스템(디지털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 ㈜메디칼스탠다드(의료영상전송장치소프트웨어), ㈜엠큐브테크놀로지(방광초음파스캐너), 에이스메디칼㈜(자가조절약물주입기), ㈜포스콤(엑스선촬영장치) 등 75개 제조기업이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고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파트너쉽 강화에 주력했다.
한편, 이번 제49회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는 의료기기 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서 전시 기간 중 1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중동을 넘어 세계적인 전시회로의 명성을 한층 높였다. ‘Transformation Zone’에서는 신기술을 베이스로 한 벤처기업이 미래 의료기기의 관련된 제품을 선보였고, ‘Start-up Zone’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디지털헬스, AI솔루션 등 최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rt Hospital and Interoperability Zone’, UAE 내 대학교 학생들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미래 헬스케어의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Cre8’도 진행됐다. 330명 이상의 전문연사들이 참석해, 디지털헬스, 미래병원, 의료 에코시스템 등을 논의하는 165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많은 기업으로 인해 주최사는 외부에 2개 홀을 구성했으며, 전시 부스 확대 및 분야별 의료기기 및 품질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했다.
조합 최석호 부장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했고, 기업 미팅을 통해 한국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여러 국가로의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던 기회였다”며 “조합은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하여 기업을 지원하고, 또한, 해외 바이어가 시간·장소 구애 없이 한국 의료기기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웹 기반의 디렉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기업들의 제품 정보 등록을 위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열릴 제50회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5)는 2025년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