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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세계 10위’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위해 국회·정부 힘 모은다

디지털 전환기, 2022년 기준 9조 1천억 규모 의료기기 시장의 지속 성장 위한 협력 강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제44회 정기총회 개최

최근 5년간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인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 관련 단체들이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2월 22일 10시,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의료기기 제조산업의 든든한 파트너’를 비전으로 ‘의료기기 제조산업 성장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의료기기 업계 대표성 확보, ▲의료기기 수출관련 사업 강화, ▲성과창출 공정경영 실현, ▲조합 재정 건전성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정기총회와 2부 축사 및 시상식, 3부 오찬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보고·수지결산 및 결손금 처리,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이사회 위임,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일부 개정, 정관 개정, 임원 개선 및 대의원 개선에 대한 7가지 안건이 다뤄졌다. 

2부에서는 정부, 국회 및 의료기기 관련 단체의 외부 귀빈을 초청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조합은 2023년 수출 확대와 인력 양성, 규제 개선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 확대와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기업의 해외 인증을 지원하겠다. 또한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부처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축사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다. 돌봄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기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세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아랍헬스에서 만난 아랍 보건의료 책임자가 3월에 방한하기로 약속했다. 새로운 수출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그동안 분절적으로 돼 있는 의견 수렴 창구를 모아 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위한 소통의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은 “국내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10% 이상의 성장을 보였고, 코로나 시기에는 5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2020~2021년 2년 연속 흑자 기록에 이어 2022년 기준으로 9조 1천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세계 10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도약을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올해는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함께 세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국회에서도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도약을 위한 많은 협조와 관심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채규한 국장 직무대리는 “식약처가 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에서 2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수출지원과 규제 혁신이다. 특히 최근 제 1호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는 단순한 제품 허가의 의미가 아니라, 노력의 결실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기회를 열어줬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채규한 국장 직무대리는 “식약처는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 5년 후에는 한국 의료기기 시장이 세계 5위권에 들 수 있도록 같이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정영권 회장도 축사에서 의료기기 사용 및 교육 진행 등 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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