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소송 패소에도 주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규모 17.8%↑

글리아타민 1000억원 돌파…콜리아틴 원외처방 41.2% 확대

치매치료제로 사용되던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가 되며, 종근당팀과 대웅바이오팀으로 나눠져 제약사들이 소송을 진행했지만 2022년 7월 패소 소식을 전했다. 또 패소 소식에 더불어 집행정지까지 인용됐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본안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처방이 가능하다. 때문에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이 기회를 틈타 ‘치매예방약’ 명목으로 더욱 더 규모를 확장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2023년 3분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기인 2022년 3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57개 제품은 2022년 3분기 4025억원에서 2023년 3분기 4675억원으로 16.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각 분기별로는 1분기 1528억원, 2분기 1581억원, 3분기 15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분기에 0.9% 감소했다.

상위 20개 제품은 증가폭이 더 크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상위 20개 제품은 2022년 3분기 3262억원에서 2023년 3분기 3843억원으로 17.8% 확대됐으며, 올해 각 분기에는 1분기 1246억원, 2분기 1295억원, 3분기 1301억원으로 2분기 대비 3분기 0.4% 늘었다.

선두를 유지하는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품들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이다. 2023년 3분기 931억원으로 1000억 관문을 아쉽게 놓쳤지만 올해 3분기에는 1149억원으로 23.5% 규모가 확대됐다.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은 2023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737억원이었는데 이번 3분기 827억원으로 성장하면서 12.2% 상승했다. 2023년 1분기 원외처방액은 269억원, 2분기 원외처방액은 277억원, 3분기 280억원으로 2분기 대비 3분기에 0.8% 확대됐다.

한국프라임제약의 ‘그리아’는 2022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218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88억원으로 32.2% 확대됐다. 또 2023년 1분기는 91억원, 2분기 96억원, 3분기 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모습이다.

알리코제약의 ‘콜리아틴’은 작년 대비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콜리아틴은 2022년 3분기 137억원에서 2023년 3분기 19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41.2% 상승한 제품이다. 올해 분기별로도 1분기 58억원, 2분기 63억원, 3분기 71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13.2%의 성장률을 보인다.

대원제약 ‘알포콜린’은 2022년 3분기 161억원에서 2023년 3분기 172억원으로 7.1% 증가한 가운데, 올해 분기별 58억원, 59억원, 54억원을 보이며 3분기 9.2% 줄어들어 상위 5개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감소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 제품들 외에도 큰 폭으로 원외처방액이 성장한 제품들이 많다. 동광제약의 ‘콜린포’는 2023년 원외처방액이 36억원이었지만 2023년 3분기에는 52억원으로 42.5% 확대됐다.

제뉴파마의 ‘콜리아센리드’는 2022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50억원으로 2023년 3분기에는 67억원을 기록하면서 35.1% 증가했다. 

안국약품의 ‘카노아’는 원외처방액이 2022년 3분기 44억원에서 2023년 3분기 58억원으로 32.5% 늘어났다.

다만 이들과 반대로 HLB 제약의 ‘글리티아’는 2022년 3분기 100억원에서 2023년 3분기 8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7.3% 하락했다. 또 휴텍스의 ‘실버세린’도 2022년 3분기 80억원에서 2023년 3분기 79억원으로 1.6% 원외처방액이 줄어들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