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10월 둘째 주 토요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13일 11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호스피스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국립암센터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 및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표어 아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와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기념사가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지역사회의 호스피스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세션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부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26인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를 실시한다.
강원대학교병원 교수 임규형(52세) 등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종사하고 계신 18인과 삼육대학교 교수 강경아(57세) 등 관련 학회 및 공공기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한 4인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자원봉사자 이미경(60세) 등 말기 환자에게 전인적 호스피스 돌봄을 제공한 4인을 포함해 총 26명에 대해서 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자원봉사자 이미경 씨는 자발적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4906시간의 호스피스 봉사를 기록하는 꾸준한 사명감을 보였다.
이어 2부 심포지엄에서는 ‘가정에서의 생애 말기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서의 생애 말기돌봄 현황과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중앙호스피스센터 최진영 부센터장이 우리나라 가정형 호스피스의 현황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재우 부연구위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진단하며, 건강의 집 김창오 원장이 장기요양 재택의료 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성배 교수가 환자 중심의 일차 의료와 생애 말기돌봄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가정에서 생애 말기돌봄을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