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이 10월 10일 오후 2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보건정책관과 정신건강 관련 학회·협회, 당사자 및 가족, 국민포장·대통령표창 수상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복지법 제14조에 따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 인식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단체 등 유공자에 대해 ▲국민포장(1점) ▲대통령 표창(2점) ▲국무총리 표창(3점) ▲장관 표창(90점) 등이 수여된다.
국민포장 수상자는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이다. 천영훈 원장은 국내 마약류치료실적의 60% 이상을 전담하며,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사업 운영 등 마약류 중독환자 회복과 재활에 기여한 공로가 커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표창은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종훈 센터장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가 수상했다.
이종훈 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상담으로 시민들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 지역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는 공공후견 활동 지원 등 정신질환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사회복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기완 보건연구관, 이음 사회복지시설 김용진 원장, 제주대학교병원 송성욱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서 기념행사와 더불어 사전행사로는 정신재활시설, 당사자단체, 가족단체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정신질환자의 다양한 직업재활 현황을 공유하는 마음투자 작은박람회를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로는 당사자 예술공연팀이 함께 참여한 마음투자 음악회를 진행함으로써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의 중요성을 알렸다.
마음투자 작은박람회는 스롤라인, 한마음세상, 희망일터, 경기다사모,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등 지역사회 재활기관들이 참여해 직업재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당사자 단체인 정신장애와 인권파도손,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신건강 디지털치료제 개발 업체(웰트)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도 참여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재활·복귀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또, 케르페디엠(정신장애와 인권파도손), YES구미합창단(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드립합창단(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콩나물밴드(더숲 공동생활가정), 하트하트앙상블(하트하트재단) 5개 당사자 예술공연팀이 참여해 정신건강의 날을 축하하고 지역사회 재활과 자립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