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상반기 원외처방 6.1% 하락

중외제약 ‘가드메트’, 판매 재개되며 4억원대로 원외처방 회복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액이 지속적인 하락세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의 원외처방은 총 2929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인 3119억원으로 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1분기 1468억원에서 2분기 146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초 MSD에서 종근당으로 떠난 제품들 역시 원외처방액이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에서 25.8%의 점유율을 보이는 종근당은 지난 2022년 하반기 806억원에서 이번 2023년 상반기 754억원으로 6.4%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2022년 하반기 209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96억원으로 6.3% 줄어든 가운데 복합제 중 ‘자누메트’는 작년 하반기 35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8억원으로 7%, ‘자누메트 엑스알’은 243억원에서 229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종근당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LG화학은 시장에서 24%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의 DPP-4 억제제들은 2022년 하반기 734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703억원으로 4.1% 줄어들었다.

단일제 ‘제미글로’가 지난 하반기 216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205억원으로 5.4% 하락했으며 3개의 복합제 중 ‘제미메트’는 299억원에서 287억원으로 4%, ‘제미메트 서방정’은 214억원에서 208억원으로 3%, ‘제미로우’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6.7% 축소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DPP-4 억제제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원외처방액은 2022년 하반기 66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627억원으로 6.2% 하락했다. 단일제 ‘트라젠타’가 323억원에서 308억원으로 4.7%, 복합제 ‘트라젠타듀오’가 345억원에서 318억원으로 7.7% 감소했다.

한독의 DPP-4 억제제는 지난 해 하반기 25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4억원으로 4.6% 줄어들었다. 단일제 ‘테넬리아’가 121억원에서 116억원으로 4.6%, 복합제 ‘테넬리아엠’은 134억원에서 127억원으로 5% 하락했다.

이어서 동아에스티는 DPP-4 억제제 시장이 173억원에서 158억원으로 8.5% 하락한 가운데 원외처방액은 173억원에서 158억원으로 8.5% 줄어들었으며 단일제 ‘슈가논’은 70억원에소 64억원으로 8%, ‘슈가메트’는 103억원에서 94억원으로 8.8% 줄어들었다.

노비티스의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액이 163억원에서 146억원으로 10.3% 감소한 가운데 단일제 가브스’가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26.6%, ‘가브스메트’가 135억원에서 126억원으로 7%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총 149억원에서 137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8.4% 축소됐으며, 단일제 ‘네시나’는 57억원에서 53억원으로 6.9%, ‘네시나메트’는 36억원에서 33억원으로 7.7%, ‘네시나엑트정’은 56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4%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들은 일동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139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 131억원으로 6.2% 줄어들었다. 단일제 ‘온글라이자’가 37억원에서 33억원으로 8.9%, 복합제 ‘콤비글라이즈’가 102억원에서 97억원으로 5.1% 하락했다.

JW중외제약은 총 28억원에서 26억원으로 6.7% 감소했으며, 단일제 ‘가드렛’이 27억원에서 22억원으로 19.7% 하락했고 복합제인 ‘가드메트’는 최근 판매가 재개되면서 이번 상반기 4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