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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표적항암제 원외처방 감소세 이어져…상반기 4.9%↓

렉라자의 빠른 성장에 EGFR 표적 치료제 2위로 올라서

주요 표적항암제 원외처방액 시장이 2023년 상반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주요 경구용 표적항암제 원외처방 시장은 총 2176억원을 달성하면서 2022년 하반기 2288억원 대비 4.9% 하락했다.


특히 EGFR 표적과 ALK 표적으로 구분되는 폐암 치료제 시장 역시 규모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GFR 표적 폐암 치료제는 2022년 하반기 777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776억원으로 0.1% 줄어들었으며, ALK 표적 폐암 치료제는 2022년 하반기 199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202억원으로 약 1.6%만 증가했다.

전체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항암제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보이는 ‘타그리소’는 2022년 하반기 445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55억원으로 2.3% 증가하며 20.9%의 점유율을 나타낸다.

특히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크게 상승하며 타그리소의 뒤를 잇고 있다. 2022년 하반기 102억원의 원외처방액에 그쳤다면 2023년 상반기는 110억원으로 7.6% 상승했다.

그러나 EGFR을 표적하는 다른 제품들은 이들과 반대로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모습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 2022년 하반기 102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98억원으로 4.3% 하락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또다른 폐암 치료제 ‘이레사’는 2022년 하반기 97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86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로슈의 ‘타세바’ 역시 2022년 하반기 29억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 상반기 26억원으로 10.4% 줄어들었다.

ALK 표적 치료제 중에서는 절반이 증가하고, 절반이 감소했다. 가장 상위 제품인 로슈의 ‘알레센자’가 2022년 하반기 16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64억원으로 2.6% 상승한 가운데, 화이자의 ‘잴코리’가 26억원에서 24억원으로 8.7% 하락했다.

또 다케다의 ‘알룬브릭’은 2022년 하반기 1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3억원으로 17.2% 증가했지만 최근 다시 처방되기 시작한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가 2022년 하반기 1억원대에서 2023년 상반기 4500만원대로 58.7% 축소됐다.

유방암 치료제 중에서는 1위 제품의 원외처방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이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은 428억원이었으며, 지난 하반기 원외처방액은 419억원으로 총 2.1% 증가했다.

상위 제품이 화이자의 ‘입랜스’는 지난 하반기 22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94억원으로 12% 줄어들었다.

그러나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는 2022년 하반기 121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142억원으로 17.2% 증가했으며, 릴리의 ‘버제니오’는 2022년 하반기 76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91억원으로 18.8% 상승했다.

BCR-ABL 표적의 백혈병 원외처방액은 2022년 하반기 48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394억원으로 17.9% 축소됐다. 특히 백혈병 치료제 4개 품목 모두의 원외처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의 제품들 중 ‘글리벡’은 215억원에서 180억원으로 16.3%, ‘타시그나’가 154억원에서 116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BMS의 ‘스프라이셀’은 2022년 하반기 9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77억원으로 14.2% 줄어들었으며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20억원에서 19억원으로 1.7% 하락했다.

PARP 표적의 난소암 치료제 역시 사정은 같다. 난소암 표적항암제 시장의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20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243억원 대비 9.2% 줄어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의 ‘린파자’가 2022년 하반기 189억원에서 2023sust kdqksrl 172억원으로 9% 감소했으며 다케다의 ‘제줄라’는 2022년 하반기 53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8억원으로 10% 감소했다.

VEGF 표적의 간암 치료제 시장은 상반기 15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 167억원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에자이의 ‘렌비마’가 하반기 52억원에서 상반기 56억원으로 9% 상승했지만, 바이엘의 ‘스티바가’가 59억원에서 46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또 입센의 ‘카보메틱스’가 전반기 35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40억원으로 11.9% 증가한 가운데, 바이엘의 ‘넥사바’는 2022년 하반기 19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9억원대로 6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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