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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탄탄대로 걷는 TOP50 제약사, 상반기 원외처방 10% 상승

아주약품, 메디카코리아 등 낮은 순위 제약사에서 원외처방 확대 ↑

국내 주요 의약품 원외처방액 시장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주요 제약사들 중 90% 이상이 원외처방액 성장을 보인 가운데, 원외처방액이 감소했던 제약사들도 감소폭이 크지 않아 하반기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 결과, 2023년 상반기 상위 50위를 차지한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은 총 6조 5731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0% 확대됐다. 지난 해 연간 원외처방액 12조 3738억원 대비 이번 상반기 53.1%의 달성률을 보이며 국내 원외처방 시장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특히 260개가 넘는 전체 제약사들을 기준으로도 2022년 상반기 8조 574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9조 5067억원으로 원외처방 규모가 10.9% 상승했으며, 2022년 연간 원외처방액 17조 7958억원 대비 53.4% 증가했다.

◆TOP5, 1분기 대비 순위 변화 無

가장 매출액이 높았던 한미약품은 2022년 상반기 2124억원 대비 2023년 상반기 4488억원 대비 원외처방액이 8.8% 확대, 2022년 연간 원외처방 8450억원의 53.1%를 차지했다.

종근당의 원외처방액은 지난 해 상반기 3051억원에서 이번 2023년 상반기 3501억원으로 14.77% 증가했으며, 지난 해 매출 6459억원의 54.2%를 달성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원외처방 증가율은 상위 5개 제약사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대웅제약의 원외처방액은 2023년 상반기 2407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2794억원으로 16.1% 상승했고, 전년 대비 달성률도 55%로 나타났다.

비아트리스는 상위 5개사들 중에서 원외처방액이 가장 낮지만 전년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기별로 비교해보면 2022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236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2470억원으로 4.3% 증가했으며 이번 상반기의 원외처방액 달성률은 작년 원외처방액 4882억원의 50.6%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상반기 2241억원에서 2448억원으로 9.2% 확대됐으며, 2022년 연간 원외처방액의 4606억원의 53.1%를 달성했다.

◆’원외처방 쑥쑥’ 상반기 청신호 밝힌 제약사

상위 50개 제약사들 중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사로는 아주약품이 꼽혔다. 아주약품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상반기 427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644억원으로 50.9% 이상 증가했고, 원외처방액 달성률도 지난 해 955억원의 67.5%를 보였다.

메디카코리아는 원외처방액이 2022년 상반기 467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591억원으로 26.6% 확대됐으며, 2022년 연간 원외처방액인 999억원의 59.2%의 달성률도 확인됐다.

또 대웅바이오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상반기 165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2065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25%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원외처방액 달성률 역시 58.3% 증가했다.

◆하반기 활약이 더욱 더 기대되는 제약사

위 제약사들 반대로과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약사도 있었지만 원외처방액 감소는 최대 3.1%를 넘지 않아 하반기 충분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경동제약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720억원에서 698억원으로 3.1% 하락했으며 연간 원외처방액 대비 달성률도 48.5%로 아쉬운 성적을 달성했다.

한독의 원외처방액도 이번 상반기 저조한 편이었다. 2022년 상반기 864억원 대비 2023년 상반기 841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경동제약과 마찬가지로 2022년 연간 1735억원 대비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48.5%를 기록했다.

MSD도 원외처방액이 2022년 상반기 1453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435억원으로 1.2% 축소됐다. 지난 2022년 원외처방액 2930억원의 49%를 달성한 가운데, 이번 상반기 당뇨약인 자누비아가 종근당의 품으로 떠나는 등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원외처방액 관련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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