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 상위 50위를 자랑하는 제품들 80% 이상이 2023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증가를 맞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상위 50위를 차지했던 제품들은 총 1조 939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과 비교하면 2022년 상반기 1조 7591억원 대비 10.2%, 2022년 하반기 대비 1조 8924억원 대비 2.5% 상승했다.
상위 5개 제품 중에서는 1위 제품인 리피토의 외처방 감소와 케이캡의 순위 하락이 특징적이다.
최근 계속 원외처방액이 하락하고 있는 비아트리스의 ‘리피토’는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98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상반기 994억원보다
0.9%, 2022년 하반기 1032억원보다 4.5% 하락한 수치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23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853억원이다. 지난 해 상반기 714억원보다 19.4%,
전반기 783억원 대비 8.9%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리피토와의 순위 교체에 대한 가능성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2023년 상반기 74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전년 동기인 2022년
상반기 599억원에 비하면 25.9%의 상승세로, 상위 5개 제약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전년도 하반기 원외처방액과 비교했을 때는 686억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따.
매년 높은 상승세를 보여왔던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740억원에
그치며 아쉽게 글리아타민에 순위를 내줬다. 2022년 상반기 629억원에서
17.6%, 2022년 하반기 690억원에서 7.2% 감소했다.
사노피의 ‘플라빅스’는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62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604억원에서 4% 증가했지만 하반기와
비교하면 690억원에서 0.2% 하락했다.
가장 원외처방액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중외제약의 ‘리바로젯’으로 이번 상반기 3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상반기 104억원 대비 206.2%,
지난 해 하반기 214억원 대비 원외처방액이 48.9% 증가했다.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은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236억원으로, 지난 해 상반기 138억원에서 71% 확대됐다. 또
지난 하반기 204억원보다 15.9% 증가하는 등 이번 상반기에
원외처방액이 크게 늘었다.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도
원외처방액이 1년 사이 40%나 증가한 제품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상반기에 271억원을 기록해 2022년 상반기 193억원에서 40%,
2022년 하반기 231억원보다 17.4% 상승했다.
많은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이 증가했지만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약사도 많다.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가 12.3%로 가장 원외처방액 하락이 컸으며, 정확히는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365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416억원보다 12.3%, 2022년 하반기 408억원보다 10.6% 줄어들었다.
이번 상반기 MSD에서 종근당으로 떠난 당뇨약 ‘자누메트’도 원외처방액이 감소했다.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28억원으로, 지난
하반기 361억원보다 9%, 지난 하반기 353억원보다 7% 하락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듀오’도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318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338억원보다 5.8%, 이번 하반기 345억원보다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