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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국내 제약사, 접대비로 매출의 약 0.27% 사용

한올바이오파마, 대한뉴팜 제치고 접대비 비중 최다 제약사로 확인돼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매출의 약 0.27%를 접대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를 통해 확보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상위 50위권 이내의 제약사들 중 35개 제약사가 접대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상위 35개사들의 2022년 3분기 접대비 합계는 260억원으로 매출액인 9조 4812억원의 0.27%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1년 3분기에 매출의 0.25%인 209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24.3% 확대된 금액이다.


접대비를 공시한 제약사들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유한양행은 2022년 3분기 접대비가 약 6억원대로 매출의 0.05%를 지출했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의 0.04%인 4억원대를 사용하면서 올해 약 접대비가 48.6% 늘었다.

광동제약은 보다 접대비 비중이 높은 편이었는데, 2021년에는 매출의 0.06%인 5억원대를, 2022년에는 매출의 0.07%인 7억원대를 사용하면서 1년 사이 접대비가 27.9% 증가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상대적으로 접대비 비중이 0.04%로 낮다. 특히 지난 해 동기에는 0.03%로 더욱 낮았다. 접대비는 2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32% 확대됐다.

동국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2021년 3분기 0.05%, 2022년 3분기 0.06%로 확인됐다. 접대비는 계속 2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약 3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일동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가장 낮은 제약사에 속한다. 특히 2021년 3분기에는 매출의 0.01%인 2500만원을 사용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이마저도 8% 감소한 2300만원을 사용하면서 접대비 비중은 0.01%도 되지 않는다.

그간 대한뉴팜이 가장 접대비 비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에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바톤터치를 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올해 3분기 접대비 비중은 매출의 2.47%로, 2021년 3분기 접대비 비중인 1.8%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이에 접대비 역시 13억원에서 19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대한뉴팜은 접대비 비중이 2.23%로 여전히 높은 편이었지만 2021년 3분기 2.68%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접대비 역시 33억원에서 32억원으로 2.3% 줄어들었다. 

높은 접대비 비중을 보이는 제약사 중 하나인 팜젠사이언스는 접대비가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에 따라 비중은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비중은 1.78%였으나 2022년 3분기 비중인 1.76%로 하락했으며, 접대비는 13억원에서 19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이들과 반대로 JW생명과학은 지난 해부터 0.01%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접대비는 2021년 3분기 1000만원에서 2022년 3분기 1200만원으로 20% 늘어났다.

동아에스티와 휴온스는 접대비 비중이 0.02%다. 동아에스티는 전년 동기와 비중이 같았으며 접대비가 7700만원에서 9900만원으로 28.6% 증가했다.

또한 휴온스는 접대비 비중이 0.04%에서 비중이 감소한 편에 속하는데, 접대비는 1억원 이상이었다가 6000만원대로 43.9% 하락했다.

신풍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0.05%에서 0.06%로 확대됐다. 접대비는 67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35.8%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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