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눈의 날’을 맞이해 13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제52회 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눈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에 눈의 소중함, 실명과 안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주 목요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날을 기념해 행사하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 주제는 ‘다함께 밝게 보는 세상 ♥YOUR EYES’로 세상을 밝고 맑게 보기 위해서는 눈 건강과 안 질환 예방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눈 건강 증진 및 실명 예방사업에 힘쓴 기관과 개인을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점(기관 5점, 개인 15점)을 수여했다.
이 중에서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교통 여건이 열악한 의료취약지역의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의 무료 안검진 사업에 참여해 안질환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주민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형준 교수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노인안검진 등 국내 의료취약계층의 실명 예방에 기여했으며, 캄보디아 무료수술 지원사업에 참여해 열악한 의료환경과 빈곤으로 실명 위기의 캄보디아 지역민의 수술 및 진료지원을 하여 해외 저개발국가의 실명예방사업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편, 10월 12~21일은 ‘눈 건강 행사주간’으로 이 기간동안 국민들이 생활 속 눈 건강관리 방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눈 건강검진, 교육과 홍보 등도 실시된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와 노인을 주 대상으로 충청남도 태안군 등 8개 지역에서 눈 건강검진을 실시(800여 명 대상)하고, 인천광역시 동구 등 23개 지역에서는 “노인 저시력 예방교육” 등 눈 건강 교육을 실시(1300여 명 대상)한다.
더불어 전래동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눈 건강 인식개선 스토리툰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