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장 공개 모집

자격 요건은 의사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 10년 이상인 자 7월 5일 18시까지 나라일터 홈페이지 온라인 양식에 직접 입력하여 접수

인사혁신처(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책임운영기관인 국립부곡병원의 병원장을 모집한다. 응시 원서 접수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5일 18시까지로, 나라일터 홈페이지(https://www.gojobs.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요건은 의사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다. 또는 관련 분야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2년 이상 근무하거나, 4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공무원으로 4년 이상 근무한 자도 지원 가능하다. 

여기서 관련 분야는 보건·의료분야, 경영혁신(병원경영) 분야 또는 이와 관련된 분야이며, 경력은 공무원 경력 또는 민간 근무·연구 경력을 의미한다. 경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채용 시 고위공무원 나등급 직급을 부여받으며, 임기는 3년(현직 공무원 임용시 2년)이다. 임기는 사업성과와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8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보수는 기준급과 직무급으로 구성되며, 기준급은 6930만원 ~ 1억3860만원 내에서 채용예정자의 능력·자격 및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인사혁신처장과 협의해 달리 정할 수 있고, 직무급은 연간 700만원이다. 연봉 외 급여와 성과연봉도 따로 지급된다. 

한편, 국립부곡병원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리나라 5대 국립정신의료기관 중 하나로, 영남권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1988년에 개원한 이래로 총 5명의 병원장이 재임했으며, 4·6대 병원장인 정영인 병원장이 21년 1월에 퇴임한 이후로는 병원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다.

또한 국립부곡병원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 외에도 1997년부터 국내 유일의 약물중독진료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마약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5주간의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법무부가 관리하는 부곡법무병원에 시설과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공주치료감호소와 함께 국가에서 운영되는 유이한 치료 감호소이다. 

그리고 2019년에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해 지역 내 재난심리지원체계를 구축했지만, 현재로서는 인력이 부족하여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상태다. 앞으로 병원 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인력을 확보하고 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새로 취임할 국립부곡병원장의 당면 현안 과제 중 하나다. 

기사 작성에 참고한 국립부곡병원장 모집 공고와 국립부곡병원장 직위 안내 자료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http://www.mohw.go.kr/react/index.jsp)-알림-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