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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신약, 2021년 원외처방 51.2% 성장

이노엔 ‘케이캡, 유한 ‘트루셋’, 보령 ‘듀카로’ 등 강세

많은 신약들이 갈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비스트가 제공한 2021년 원외처방 자료 분석 결과 주요 신약들의 2021년 총 매출은 2197억원을 기록해 2020년 1453억원보다 51.2% 성장했다.

특히 매출이 높은 제품의 경우 최소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신약들의 2022년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가장 매출이 높은 신약인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972억원을 기록해 2020년의 725억원보다 34.1% 성장했다. 

기존 케이캡의 성장세를 고려해보면 증가율은 다소 잡힌 듯하나 여전히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2022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혈압약 ‘트루셋’은 2020년 105억원을 기록한데에 이어 2021년에는 140억원으로 33.1% 성장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과 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듀카로’는 2020년 6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84.7% 성장한 117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높은 성장률이 두드러지는 제품은 대원제약의 급성 기관지염 약 ‘코대원에스 시럽’과 보령제약의 이상지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다.

아카브는 2020년 11억원에서 2021년 61억원으로 421.6%, 코대원에스 시럽은 2020년 17억원에서 2021년 79억원으로 359.9% 성장했다.

유나이티드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은 34억원에서 95억원으로 172.9% 상승했으며, 안국약품의 관상동맥심질환 ‘페바로에프’는 23억원에서 38억원으로 62.2% 상승했다.

반면 쑥 추출물 성분의 위염약 신약 3종은 하락세다. Artemisia asiatica 95% ethanol ext 성분 모두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팜젠사이언스의 ‘아르시딘’은 42억원에서 33억원으로 20.8%, 대웅바이오의 ‘베아렌’은 18억원에서 14억원으로 21.5%, 동국제약의 ‘유파론’은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19.9% 감소했다.

특허소송에서 패소했던 종근당의 항응고제 ‘리퀴시아’는 급여까지 삭제되며 신약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리퀴시아는 2020년에는 26억원을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14억원을 기록하면서 43% 감소하게 됐다.

큐엘파마의 전립선약 ‘큐미날’은 23억원에서 20억원으로 12.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