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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Ⅱ)

동아ST, 휴온스, 일양 등 연구담당 임원 ‘6명’ 확인

상위 10개 제약사에 이어 매출 상위 11~20위 제약사들도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1~20위 제약사들의 연구담당 임원은 총 37명으로, 한미약품을 제외한 1~10위 제약사의 연구담당 임원 수보다 더 많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휴젤 이창진 부사장 등 핵심 임원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회사도 3곳으로, 1~10위 제약사의 2건보다 많은 수치였다.


동아에스티는 연구본부와 개발본부로 나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본부는 다시 연구기획관리실, 신약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로 구분되며 총 2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발본부에서는 97명이 근무 중이다. 총 310명 중 박사급은 57명, 석사급은 155명이다.

동아에스티의 지난 해 연구개발비는 총 7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임원들도 많은 편이다. 동아에스티에는 총 6명의 연구담당임원이 근무하는데 양승민 상무와 5명의 연구위원이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특히 연구위원들 중에는 20년 이상 근속한 임원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민 상무는 신약연구소장으로 연구본부에서는 기반기술실장을 역임했다. 이학 박사를 취득해 8년째 근무 중이다. 한태동 연구위원은 의약연구1실장으로 연구본부에서 의약화학연구실장을 지냈다. 대학원에서는 화학을 전공했다.

도현미 연구위원은 의약연구2실장으로,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에서는 바이오텍1팀장을 맡았으며 세포생물학 박사 출신이다. 김미경 연구위원은 의약연구3실장으로 동아제약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장선우 연구위원은 제품 개발 연구소장으로, 제품개발연구팀장을 지낸 바 있다. 

세 연구위원은 동아에 몸 담은지 23년째다. 특히 김미경 연구위원과 장선우 연구위원은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약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범수 연구위원은 바이오텍 연구소장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는 바이오텍 연구소장을 지냈다. 미생물학 석사 출신으로, 27년간 동아에서 근무했다.

일동제약의 연구조직은 중앙연구소 12개팀, 개발부문 11개팀, 생산부문 3개팀으로 구성됐다. 박사급 36명, 석사급 130명 등 총 292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86억원으로 매출의 14%를 차지한다.

임원 중에는 최성구 부사장과 권혁상 수석연구원, 김선영 이사가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최성구 부사장은 Research & Development 담당으로, 학부 때부터 의학을 전공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의료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Biological Research를 담당하는 권혁상 수석연구원은 BR그룹장이기도 하다. 대학과 대학원에는 생물학을 전공했다. 김선영 이사는 Open Innovation을 담당하고 있는데, 웸마커바이오에서는 사업개발실 이사를 지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으며, 생명과학도 함께 공부한 이력이 있다.

한독에서는 R&D센터 내 제품개발연구실과 신약개발연구실, 임상연구실, PV/QC실, RA실, 의학부 등에서 연구를 맡았다. 그러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적은 편이다. 지난 해 연구비는 201억원이었는데, 이는 전체 매출에서 4%에 지나지 않는다.

백승호 전무의 경우 의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의학부 Medical Director를 맡고 있다. 한독과 연을 맺기 전에는 노바티스 Medical Director로 근무했다. 한국BMS제약 출신 현복진 상무는 임상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부에는 약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에서는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MSD 출신 이인경 상무는 RA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문병곤 상무는 엔지켐생명과학 출신으로 현재 한독 R&D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면역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중앙연구소, 임상개발본부, 사업개발본부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박사급 14명, 석사급 51명 등 총 101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다. 작년 연구개발비는 265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6.53%다.

오준교 상무와 오태영 상무는 동아제약 연구원 출신이다. 현재 오준교 상무는 약학 박사 소지자로 중앙연구소를 총괄하고 있다. 오태영 상무는 소화기학을 전공한 의학 박사로 임상개발본부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개발본부를 총괄하는 신상훈 상무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출신으로, 대학원에서는 분자미생물학을 전공했다. 

천연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연성흠 이사는 안국약품 출신으로, 학부 재학 당시 농생물 공학을 전공했다. 의약품 제제 담당 조재민 이사는 제일약품, 의약품 분석 담당 남승관 이사는 한림제약 출신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 담당 3개 팀, 생산기술 담당 3개 팀으로 총 6개 팀이 구성됐다. 박사급 3명, 석사급 31명 등 총 63명의 연구인력으로, 상대적으로 연구 인력이 부족한 편이다.

연구개발비용도 주요 제약사들 중 가장 적다. 작년 연구개발비는 총 65억원으로, 작년 매출과 비교해도 2.81%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담당 임원도 2명이다. 제형개발을 총괄하는 연구개발담당장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한 약학 박사로, 이전에는 한독 중앙연구소에서 제품개발연구실장을 맡았다. 생산기술을 총괄하고 있는 정형준 생산기술담당장은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응용화학 학사 취득 후 유기신물질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일양약품은 본사의 개발실과 용인의 중앙연구소가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70명의 연구인력 중 박사급은 8명, 석사급 42명, 학사급 19명, 기타 학력 1명이다. 지난 해 연구개발비는 3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김동연 대표이사는 경영관리부문과 신약개발부문을 담당한다.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학부 당시 화학공업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도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일양약품에서만 43년째 근무 중이다.

개발실 실장인 김준겸 전무는 신제품 개발과 RA를 담당하고 있고, 백신본부장인 박경남 전무는 현재 백신공장장이기도 하다. 신약개발과 임상 개발을 맡고 있는 신재수 상무는 중앙연구소 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합성신약과 원료개발을 담당하는 임원들도 있다. 이준연 이사는 합성연구 1팀 팀장으로, 조대진 이사는 합성연구 2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 이사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농학을 전공했다.

대원제약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가 중앙연구소, 서울연구소, 기술연구소로 3곳이다. 박사 14명, 석사 72명, 학사 37명, 기타 4명으로 총 127명의 연구 인력이 재직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10.59%인 317억원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담당 임원 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열 부회장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농학을 공부했다. 연구개발 담당인 김주일 전무는 서울연구소에서 개발 실장을 지낸 바 있다. 약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9년째 대원제약과 연을 맺었다. 

개발을 담당하는 이소라 전무는 의학을 전공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근무 당시에도 의학부 전무로 근무했으며, 대학원에서는 MBA 과정을 전공했다. 

손세일 상무와 이경준 전무는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손세일 상무는 약학 박사 출신으로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이경준 전무는 JW케레아젠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한 바 있으며, 약품분석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화약품은 주로 용인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용인연구소는 제제연구팀, 합성연구팀, 약리독성연구팀, 생물연구팀, 분석연구팀, 신제형연구팀, 연구기획팀, 연구지원팀으로 나뉜다. 

연구인력 97명 중 박사급은 12명, 석사급은 50명이며, 작년 한 해의 연구개발비용은 174억원으로 매출의 6.53%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했다.

개발실의 이대희 전무는 학부 당시 의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서는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경영학 박사 과정도 수료한 이력이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의학부 전무를 맡기도 했다. 연구소 이마세 전무는 JW중외제약 제제원료연구센터장으로 학부와 대학원 모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휴젤의 연구개발조직은 개발본부장 산하에 연구사업부, 해외허가관리실, 임상실, 연구기획팀으로 구성됐다. 

67명의 연구인력 중 박사급은 9명, 석사급은 38명이었다. 학사 출신은 19명이었으며, 전문학사 출신 1명도 포함됐다.

휴젤은 연구개발에 특히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해 연구개발비용은 340억원이었는데, 이는 전체 매출 대비 15.9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연구담당 임원 중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창진 부사장은 휴젤 입사 전 분자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부교수로 근무했다. 연구사업부장인 오동훈 상무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대학원에서는 약학을 전공했다.

삼진제약은 중앙연구소, 향남연구소, 오송연구소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70명이지만 박사급 15명, 석사급 46명으로 대부분이 대학원을 졸업했다. 작년 연구개발비용은 311억원으로 매출 대비 13.23%다.

연구소장인 기민효 상무는 어느덧 삼진제약에 근무한지 5년차에 접어들었다. 제약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종근당에서도 DDS연구소 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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