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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2년, 어떤 리더가 제약사를 이끌어갈까?

오너 일가 경영, 재신임 유력…동국, 대웅 등 인사발표

제약사들을 이끌어가는 수장 자리가 오는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지속 또는 변화의 기로에 놓일 예정이다.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14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며, 이 중 10위권 내 제약사 5곳도 포함돼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신임 여부를 기다릴 예정인 수장들은 녹십자 허은철 대표,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대웅제약 윤재춘 대표,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 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 삼진제약 장흥순·최용주 대표, 영진약품 이재준 대표,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 팜젠사이언스 박희덕·김혜연 대표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와,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는 제약업계, 대웅 윤재춘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업계는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달 대웅제약은 지난 달 2022년 임원 정기 인사를 통해 대웅제약 윤재춘 대표이사가 지주회사 대웅 부회장으로 승진, 이창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웅제약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또 ㈜대웅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굵직한 국내외 사업들을 강한 추진력으로 진두지휘해 왔다


지주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전념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래 ETC 영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ETC·CH·개발본부를 총괄하며 뛰어난 경영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이사는 이번 11일 임원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오 부회장은 권기범 회장과 함께 전문경영체제의 길을 열었다.

 

1989년 입사한 오흥주 부회장(64) 2013년 사장에 오른 뒤 9년 만에 부회장에 추대됐다.

 

권기범 회장은 1994년 입사 후 2002년 대표이사와 2010년 부회장 선임의 길을 걸어오면서 동국제약의 고도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2025년 매출 1조 달성의 향후 회사 비전을 주도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4일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경영총괄임원,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김정균 신임 보령제약 사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새로운 수익기반(Earning Power)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균 대표는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오너일가가 대표이사로 활약하는 경우에는 재신임에 힘이 더해질 예정이다.

 

오너일가가 경영 중인 제약사는 보령제약 외에도 GC녹십자, 일동제약이 포함된다.

 

현재 GC녹십자를 경영 중인 허은철 대표는 창업주인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지난 해 동생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형제 경영 시대가 개막했다.

 

일동제약의 윤웅섭 대표는 윤원형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중장기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 부회장은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 후 PI 팀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2014년부터는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다국적제약사도 올해 새 변화를 맞았다. 허선근 한국얀센 전무는 이 달 1일부터 홍콩얀센 신임사장으로 선임돼 홍콩얀센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예정이다.

 

포항공대 생명과학을 전공한 그는 2001년 한국얀센 입사 후 20년간 다양한 질환군의 여업과 마케팅, 임상연구 등 폭 넓은 경험을 수행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환자 중심적 접근으로 성공적 제품 출시를 이끌었다. 디지털 이니셔티브 강화, 다양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문화 조성 등 조직 전반의 역량 강화에도 주도적 기여를 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북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으로 오진용 신임사장을 임명했다.

 

오 신임사장은 최근 미국 본사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하는 재무 리더로서 에티콘 및 CSS) 사업부를 이끌며 공급망 전산화 및 중국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외에도 얀센 글로벌 제약 R&D Operations의 재무 책임자로서 신약 개발 전반적인 재무 계획 및 분석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500개 이상의 R&D 프로젝트를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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