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1분기 원외처방액이 전분기보다 9.7% 감소한 62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골다공증 치료제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은 62억원으로, 전분기 68억원에 비해 큰 수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일 매출이 높은 상품은 MSD의 ‘포사맥스플러스’다. 포사맥스는 ‘알렌드로네이트’와 ‘콜레칼시폐롤’의 복합제로, 골다공증 시장에서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포사맥스플러스도 매출 하락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전분기 3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이번 분기 29억원으로 -6.9% 감소했다.
다만 포사맥스플러스의 오리지널인 ‘포사맥스’가 지난 2018년 비급여 전환에 이어 올해 2월 허가 취소됐기 때문이 수요가 포사맥스플러스로 보다 집중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랄록시펜’을 성분으로 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다케다의 ‘에비스타’와 한미약품의 ‘라본디’ 두 종류가 있다.
랄록시펜 시장 전체 규모는 16억원에서 14억원으로 10.7%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23.4%로 포사맥스의 절반 규모이자 전체 시장의 약 4분의 1 규모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다.
전체 시장에서 두 번째로 원외처방액이 높은 에비스타의 경우 14억원에서 13억원으로 9.3% 실적이 감소했으며, 라본디는 1억 4600만원에서 1억 1100만원으로 24% 규모가 줄었다.
화이자는 바제독시펜 성분의 ‘비비안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번 분기에 매출이 조금이나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6억 1300만원에서 3.8% 상승해 6억 3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점유율도 현재 10.3%로 확인됐다.
반면 한독의 ‘본비바’는 매출이 절반 가까이 상승했다. 본비바는 ‘콜레칼시폐롤’과 ‘이반드로네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8억 2600만원에서 4억 8600만원으로 매출이 41.2% 줄었고, 이에 따라 점유율도 12%에서 7.8%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릴리에서는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의 ‘포스테오’가 매출이 9.3% 확대됐다. 매출 규모는 4억4100만원에서 4억 82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증가율은 전체 시장에서 가장 높다.
한림제약에서 판매하는 ‘리세넥스’는 ‘리세드로네이트’ 성분이다. 1억 5400만원에서 1억 5100만원으로 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