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시장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총 1464억원으로 전분기 1508억보다 2.89% 하락했다.
특히 DPP-4 억제제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엠에스디, 베링거인겔하임, LG화학, 노바티스는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중외제약이 줄줄이 하락했으며, 한독과
다케다, 동아에스티만이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줄줄이 매출이 감소한 와중, 순위 변동도 보였다. 한독은 노바티스를,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앞지르게 되면서
국내사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엠에스디는 DPP-4 억제제 전체 제품이 5.14% 하락하기는 했지만 4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시장의
28.4%를 장악하며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자누비아’가 5.08% 하락해 109억원을, ‘자누메트 엑스알’이 4.62% 하락해
119억원을 기록했다.
엠에스디를 대표하는 DPP-4 억제제이자 DPP-4 억제제 전체 시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자누메트’는 이번 분기 전체 시장에서 1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186억원으로 가장 많다.
자누메트의 뒤를 잇는 제품들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들이다. 베링거인겔하임
또한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는데, 전분기보다 4.6% 하락한
304억원에 그쳤다.
‘트라젠타’는 전분기 151억원보다 4.45% 하락한 144억원을, ‘트라젠타 듀오’는 전분기 156억원보다
4.73% 하락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점유율은 각각 9.9%, 10.9% 내외였다.
LG화학은 20.2%의
점유율을 보이는데, 이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점유율 20.8%와
차이가 크지 않다. 전분기보다 0.19% 하락한 295억원이 이번 분기 매출이다.
LG화학이 선보이는 4가지
DPP-4 억제제 중 2제품은 웃고, 2제품은 울었다. ‘제미글로’의
경우 109억원에서 108억원으로 줄어들며 0.75% 감소했고, LG화학 제품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제미메트’도 0.14%에
해당하는 약 1700만원 감소한 122억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제미메트 서방정’과
‘제미로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출 확대의 소식을 알렸다. ‘제미메트 서방정’은 전분기 63억
2300만원보다 0.51% 상승한 63억원이었다. 가장 규모가 작은 ‘제미로우’도 전분기 1억 300만원보다
10.68% 상승해 1억 1400만원으로
올랐다.
DPP-4 억제제 전체 시장 중 7.2%에
해당되는 노바티스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83% 하락한
105억원이다.
‘가브스’는 전분기 19억 8100만원에서 1.26% 감소한
19억 5600만원이, ‘가브스메트’는 90억원에서 4.39%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독은 전체 매출이 다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의 제품은
‘테넬리아’와 ‘테넬리아
엠’으로 이들을 합친 전체 매출은 100억원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0.01% 상승한 것으로,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조금이나마 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테넬리아 엠’은 51억원에서 0.65% 감소하며 50억원을, ‘테넬리아 엠’은 59억
1500만원에서 0.57% 성장한 59억 4900만원을 보였다.
다케다도 어느 정도 선방했으나 매출이 감소한 제품과 증가한 제품이 뚜렷하게 갈린다. 저번 분기 76억원 3000만원에서
0.76% 성장한 76억 8800만원이
1분기 원외처방액 총 매출이다.
‘네시나’의 경우 32억 1000만원에서 31억
900만원으로 3.15% 감소했고, ‘네사나엑트정’도 26억
9700만원에서 26억 1500만원으로
3.04% 감소했다. 하지만 ‘네시나메트’가 17억원에서
19억원으로 13.99%나 성장하며 다케다의 실적을 견인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2.83% 성장한 71억원으로 성장률만 따지자면 전체 시장 중 가장
많이 성장한 회사다. 유일하게 모든 제품들이 성장한 회사이기도 하다.
‘슈가논’은 28억원에서 2.33% 성장해 29억원을
기록했으며, ‘슈가메트’는 41억원에서 3.18% 성장한 42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제품 판매를 일동제약에서 담당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의 전체 매출은 전분기 70억원에서 5.08% 감소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온글라이자’는 19억원에서 7.1% 감소한 17억원에
그쳤고, ‘콤비글라이즈’는 50억원에서 4.31% 감소한 48억원으로
마무리했다.
JW중외제약은 유일하게 한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가드렛’이 그 제품으로 17억원에서
3.66% 하락해 16억원에 그쳤다.
한편 JW중외제약이 그간 판매하던 ‘가드메트’는 지난 5월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돼 제조 및 판매가 중지되면서 6월부터 원외처방액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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