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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정책과 지원사업 현황은?

보건산업진흥원, 2022 보건산업백서 발간

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도전 중이다


4개 분야 19개 추진 과제는 물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K-NIBRT 설립, 바이오공정 인력센터 구축, 백신특화 교육 운영 등 여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2 보건산업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의 2022 보건산업 분야별 동향 중 제약·바이오산업에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정책 동향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지원사업 및 성과 등이 확인됐다.

 

정책 동향

 

보건산업백서는 “2020년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의 판도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와 새로운 형태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대응력 강화로 전환됐다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11개의 관계부처가단기 신속 생산을 위한 생산 역량 확충 지원글로벌 공급 등 유통·판매 기반 조성국내 백신 개발을 위한 전방위 지원, △인프라 확충·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핵심산업 육성 등 4대 전략 20개 중점 추진과제를 지원했으며, 2021년 하반기까지 2026년까지 총 2.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 선정 등 보건안보전략 기술 집중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 이와 더불어 백신·치료제 강국으로의 도약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해 7감염병 대응 투자 가속화바이오헬스 규제 혁신혁신 인프라 조정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큰 분야 아래 19개 추진과제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이 설명됐다.

 

주요 선진국들 역시 제약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백서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의 제약바이오산업 정책 동향은제약·바이오 안보 상황 대응국가주도 백신·치료제 신속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혁신신약 개발 연구 협력 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미국, 유럽, 영국, 중국, 일본의 사례가 소개됐다.

 

미국은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으로 제조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으며의료고등연구계획국 ARPA-H는 연구 가속화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 촉진하고 있다. 유럽은 ‘Horizon Europe(’21~’27)로서 국가 단위의 대규모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제약산업전략은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혁신 의약품 개발 및 수급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2021국가 데이터 전략(National Data Strategy)을 통해 AI혁신의 글로벌 중심을 확보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비전으로는 신속·효율적 규제, 내수 강화 등 핵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 일본은바이오전략 2020 및 후속 발표에 따라 새로운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성장전략 2021’을 통해 10대 핵심기술의 확보 및 공급망 관리, R&D 투자 확대를 진행한다.

 

중국은 ‘2035 바이오산업 굴기로 바이오·의약 제품 생산·설비·공급망 확보에 나섰으며국가 혁신주도형 발전전략 강요에 따라 2049년까지 미국과 대등한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지원사업 및 성과

 

정부는 20113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지원제도, 연구개발 촉진 등을 주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는 의약품 매출액 대비 의약품 연구개발비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 (3%, 5%, 7% 또는 의약품 연구개발비가 연간 50억원 이상인 기업), 리베이트 및 비윤리적 행위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인증고시일로부터 3년으로, 최초 인증 후 3년마다 인증연장 심사를 통해 기간을 연장한다.



20234월 기준 47개 기업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유형별로는 GC녹십자 등 일반제약사 31,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사 13,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제약사 3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또한 백서는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산업 환경 변화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당 교육을 운영할 ‘K-NIBRT’를 설립 및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2025년 정식 개소 전까지 360평 규모의 GMP 수준 시범 교육 시설을 구축해 이론 및 시범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백신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항체의약품과 백신특화 교육을 운영해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발간사에서 “2022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 수출 주역산업으로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디지털 헬스 케어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 등을 목표로 바이오·디지털헬스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키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규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 보건산업백서가 전문가들에게는 바이오 헬스분야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국민에게는 바이오헬스의 중요성과 희망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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