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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용호 의원 "의료취약지 뒷전, 의사는 밥그릇 지키는 데 더 관심"

"결국 국가가 의료 낙후지역의 의료를 맡을 수밖에 없지 않나"

"의사들이 제 몫을 못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하다."

18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왜 필요한가?' 정책토론회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 · 임실 · 순창)이 이 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 보건복지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정원을 49명으로 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하 공공의대) 설립을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대는 폐교한 서남의대가 위치한 남원 지역에 설립될 예정으로, 같은 해 9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걸 체감한다."며, "얼마 전 광주 보건소에서 7백만 원의 월급을 제시하며 의사를 공모했는데 아무도 응모를 안 했다는 기사를 봤다. 일자리가 없는 요즘, 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해당 기사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다. 나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이는 공공 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의사들이 제 몫을 못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의사들이 좀 더 돈벌이가 되는 분야에 진출하고 오로지 자기 밥그릇을 지키는데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결국 국가가 의료 낙후지역의 의료를 맡을 수밖에 없지 않냐는 여론이 많이 있었다. 또, 현실이 그렇다."며, "이 때문에 공공의대가 많은 국민에게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이가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 대부분 공공의료가 뭐냐고 물어본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의료 낙후지역 내 공공인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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