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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분당서울대병원, 실손 청구대행 결정되지 않아

의협 질의에 회신, “ MOU 체결 현재 구체적 진행 없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측은 대한의사협회에 실손의료보험 청구대행을 시행하기로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23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삼성화재가 분당서울대병원 지앤넷(G&Net)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손보험 청구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병원 측에 사실관계를 질의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일환으로 소위 ‘실손의료보험 대행청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걱정 마세요’ 라는 제하의 기사(‘15.11.23)를 통해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분당서울대병원, 핀테크 기업 ‘지앤넷(G&Net)’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손보험 청구 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라고 게재했다.

동아일보는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개발이 100% 완료된 상태”라며 “서비스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만 내려지면 소비자들이 바로 시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대한의사협회 질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민간보험사와 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하였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이 없으며, 실손의료보험 청구대행을 시행하기로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금번과 같이 금융당국의 실손보험 의료기관 대행청구방안 추진으로 의료계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언론에 대형종합병원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기사내용으로 혼란을 더욱 확산시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추무진 회장은 “의사협회는 이처럼 실손보험 대행청구를 국민편익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강행하려는 잘못된 정부 정책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의료계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안이라도 사전확인을 통해 사실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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