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흉부외과 전공의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의료 정책으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가?” 2024년 2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일방적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은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일방적 정책에 반발한 학생과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대부분의 의료진은 헌신과 노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왔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적 포퓰리즘 의료정책은 대한민국 의료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의업 포기를 밝힌 의사들은 정부에 의해 준 범죄자로 매도됐고, 정부정책을 반대하지만 병원에 남은 의사들은 번아웃의 위기 속에서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 반면, 정부는 협상과 설득 대신 압박과, 강압을 선택했다. 정부는 미래 의료개혁이라는 자의적 목표 아래, 현재의 국민 건강과 생명, 의료제도를 무너트리고 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는 반세기가 넘도록 낮은 수가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피와 땀, 때로는 생명을 바쳐가며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기피과라는 오명 또한 환자의 생명과 국민건강이라는 대의를 위해 참아왔다. 우리는 국민 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 교수가 최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년으로. 조덕곤 교수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를 이끌게 된다. 조덕곤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장 및 중증외상센터장으로 대한폐암학회 기획위원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형렬·윤재광 교수팀은 최근 개최된 2022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 5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폐식도외과 우수해외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3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서 국제폐암학회(IASLC)가 제안한 잔존 병소 표기에 관한 타당성 연구’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은 3기 폐암 환자 1000여 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해 국제폐암학회가 제안한 수술 후 잔여 종양 표기법의 타당성을 처음으로 입증했으며, 국제폐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에 2021년 2월 게재됐다. 폐암 수술 후 종양이 남은 정도를 수치화할 때 대체로 국제암연맹(UICC)에서 제안한 가이드라인을 따라왔다. 국제암연맹에서는 잔여 종양이 없는 경우를 완전절제로,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종양이 남은 경우를 R1,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종양이 남은 경우를 R2 단계로 구분했다. 하지만 국제암연맹 기준에 따른 완전절제 이후로도 암이 재발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면서 국제폐암학회는 보다 세분화되고 엄격한 기준을 최근 제시했다. 기존의 완전절제와 종양이 남아있는 R1/2 단계 사이에 ‘불확실 절제’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잔여 종양은 없지만
고령화로 대동맥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는 대동맥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하고 질환 인식을 개선하고자 ‘대동맥류 바로알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질환 알리기에 나섰다. ‘대동맥류’는 대동맥이 늘어나 풍선처럼 부푸는 질환으로, 환자 대다수가 자각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방치될 경우 파열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시한폭탄’으로도 불리며, 이 때문에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가 대동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증상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동맥류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총 6편의 영상에는 대동맥연구회 소속 의료진 8인이 직접 출연해 정보 신뢰성을 높였다. 심혈관 건강과 대동맥류(송석원, 정의석)를 시작으로 ▲대동맥류 발생 현황, 종류, 일본vs.국내 치료율(최재웅, 김완기) ▲대동맥류의 치료옵션(김희중, 주석중) ▲대동맥류 시술 프로세스 (정수련, 김태훈) ▲대동맥류 시술 전 알아 두면 좋은 정보 (김태훈, 김완기) ▲대동맥류 예방법, 발견 시 대응 방
코로나19 에크모 적용 환자가 역대 최대폭인 것으로 나타나 위중증 환자 및 의료공백에 대한 심한 우려가 나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의료현장의 붕괴, 의료인력·장비 부족 등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조치가 발표된 3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2월 1주차 코로나19 에크모 환자 통계를 발표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흉부외과학회 김웅한 이사장은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에크모 환자는 위중증환자 1주일 평균인 680명의 10%를 넘는 69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흉부외과학회에서 코로나19 에크모 환자 통계를 시작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에크모 적용 환자의 수는 코로나19 1, 2차 유행시기의 일간 최대 에크모 환자 수의 2배가 넘는 상황이며, 특히 서울·경기 수도권의 경우 40명을 넘어선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환자의 에크모 사용은 위중증 환자가 고농도 산소, 인공호흡기 등 방법으로도 생존 불가능할 경우 시행하며, 적정 시간 내에 적용 못할 경우 해당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