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면서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비상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직원 참여, 소통 강화,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비상경영 TF’를 발족시켜 매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실적 현황 점검·관리 및 신규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또 원내 부서장 회의, 진료부 간담회, 전 직원 월례회의 등을 통해 전 직원에게 진행상황을 수시로 전파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비상경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비상경영에 참여할 방안을
퀘벡 의료기업 사절단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현장을 시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3일 퀘벡 의료기업 사절단의 국가중앙병원 현장 시찰을 위한 방문에 협력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퀘벡 의료기업 사절단이 오는 3월 14~17일 4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IMES 2024(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시회)’참가를 위해 방한하면서, 국가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현장 방문을 통해 새병원 설비 구현 및 의료기기·멸균기기 관리 현황을 시찰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프란시스 파라디(Francis Paradis) 주한퀘벡정부 대표를 필두로, 퀘벡정부 관계자와 Rotec International, LOK North America, Medicom 등 의료용 기기 및 물품을 제조하는 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해당 기업들은 캐나다 퀘벡주 기반의 의료용 침대, 수술용 장갑 등 일회용 감염 예방 관리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방문단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계획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목적 등 새 국가중앙병원 설립에 대한 간담회에 이어, 실제 의료현장 및 의료기기 수요 파악을 위해 ▲감염병 병동 ▲서울권역외상센터
소아 코로나19 중증 및 위중증의 위험요인이 파악됐으며, 델타 및 오미크론 시기의 임상 특징이 분석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임상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에 최종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자료와 건강보험공단의 전 국민 건강정보를 결합해 구축한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활용했다. 연구결과, 오미크론 시기에는 델타 시기보다 중증 및 위중증 비율이 낮았지만, 폐렴 및 후두기관 기관지염(croup)이나 신경계 증상으로의 입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증의 위험은 연령과 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델타 시기에는 12~19세의 위험도가 증가했으며, 오미크론 시기에는 0~4세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복합 만성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는 델타 및 오미크론 시기에 모두 위중증의 위험도가 높았으며, 비만과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12~19세 소아청소년은 델타 시기에는 중증 위험이 높았으나, 오미크론 시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차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델타 시기 중증 질병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으며, 오미크론 시기에는 위중증 위험도를 유의미하게
국가 필수보건의료체계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자 회의가 열렸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29일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킹스홀에서 ‘2024년 상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규 책임의료기관 확대에 따른 공공-민간 책임의료기관 협력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으로 국가 필수보건의료 관련 대책 소개 및 책임의료기관 사업부서 운영 성과 및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후 그룹 토의에는 ▲2024년 신규 책임의료기관 참여에 따른 협력방안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운영방안 ▲전국 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 논의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가 사용자 중심 공공의료연계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역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28일 라마다 서울 동대문 볼룸에서 ‘2024년 공공의료연계망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책임의료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공공의료연계망 실무협의체는 시스템의 활성화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공공의료연계망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책임의료기관별 협력 방안’과 ‘공공의료연계망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시스템 연계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EMR 활용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 28개소) 대상으로 ▲공공의료연계망-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EMR 연동현황 및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2부에서는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58개소 대상 공공의료연계망 추진경과 ▲’23년 유지보수사업 현황 ▲’24년 추진 계획 및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공공의료연계망(www.pubnet.or.kr)’은 책임의료기관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플랫폼으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등 필수보건의료 분야 협력 사업 운영에 활용하기
‘급성 뇌실질내출혈’과 ‘지연성 뇌실질내출혈’의 기전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권역외상센터 김명수 신경과 전문의와 김영환 서울권역외상센터장이 ‘중경막동맥의 가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실질내 출혈 기전’에 대해 기술한 논문이 학술지에 최종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급성 뇌실질내출혈’의 경우 외상으로 인해 뇌경막이 파열되고 가동맥류가 경막의 바깥 표면에 부착되는데, 그 후 가동맥류의 파열로 인해 경막 파열된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우 두개골 개두술 중 경막 외부 표면에 부착된 가동맥류가 파열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자는 개두술 시에 가동맥류로부터의 출혈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연성 뇌실질내출혈’의 경우, 외상 후에 발생한 중경막동맥의 가성동맥류는 혈관박동으로 인해 경막을 손상시켜서 경막 내부 표면에 가동맥류가 붙어 있게 되며, 그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가성동맥류는 파열을 일으키고 경막하출혈이나 뇌실질내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이 경우 두개골 절제 시에는 가동맥류의 출혈이 발생하지 않고, 경막을 열거나 혈종제거 수술 시 가동맥류의 파열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수술자는 지연성 뇌실질내출
국립중앙의료원이 다낭신 환우와 가족을 위한 환자 교실을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월 1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다낭신 환자와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환자교실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환자 교실은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장학회, 한국다낭신연구재단, 다낭사랑(환우회) 공동주최로, 환자와 가족들이 질병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교육은 안규리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오윤규 교수(보라매병원), 박혜인 교수(강남성심병원)가 진행했다. ‘다낭신’은 콩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생기면서 서서히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 중 ‘상염색체우성다낭신’은 우리나라에 제일 흔한 중증 유전성 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 약 8000명의 환자가 있으며 유전자를 보유한 가족의 약 50%에서 발병한다. 다낭신 환자들은 다른 유전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를 할 수는 없지만, 신장 기능을 오래 잘 보존하면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따라서 이번 환자 교실에서는 환우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를 포함한 건강관리법을 비롯해 새로 도입된 약물 소개와 질병 정보 등 상세한 내용
가상현실에서 개인보호복 착·탈의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감염관리 및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개인보호복 착·탈의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인보호복 착용·탈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위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최초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콘텐츠는 에볼라바이러스(바이러스출혈열)와 MERS(중증급성호흡기질환) 의심환자 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중환자실과 유사한 임상환경에서 개인보호복 착의와 탈의를 진행해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튜토리얼(조작방법) ▲가상체험(영상시청) ▲보호복 착·탈의 실습(Level-C/D) ▲보호복착탈의 평가(Level-C/D) ▲평가결과 보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이스틱을 활용해 플레이하는 방식인 기존 가상현실(VR) 콘텐츠와는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직접 움직이고 터치하는 ‘핸드 트래킹(Hand Tracking)’ 방식으로 구현해 더욱 실제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콘텐츠와 시스템은 현재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VR교육장’에 설치돼 있으며,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에게’공익광고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대중들에게 잘 전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서울영상광고제’ 시상식에서 CREATIV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에게’ 공익광고가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서울영상광고제’ 시상식에서 CREATIV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21회를 맞은 행사로, ‘가장 대중적인 시선으로, 가장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지난 한 해 동안 선보인 온·오프라인 광고 영상물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엘리베이터를 응급실로 가정하고, 경증환자가 연달아 대형병원 응급실(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포화 상태가 되어 중증응급환자 진입이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응급실 과밀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엘리베이터에 빗대어 친숙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매체 전달력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해당 영상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NEMC_TV)에서 시청 가능하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기부금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등이 추진된다. 1월 5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주간(1월 1~5일) 총 5건의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법안은 총 4건으로 집계됐다. 법률안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발의한 ‘국립중앙의료원법’ 개정안과 ‘지방의료원법’ 개정안은 경영수지 악화와 정부 예산 지원의 한계 등으로 인해 ▲감염병 대응 ▲응급·외상 진료 ▲희귀난치질환 진료 등 사업 수행에 차질을 빚는 것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이 개인·법인·단체로부터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지역보건의료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재정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원활한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의료자원 현황의 실시간 파악을 위한 의료자원정보 시스템 활용이 필수적인 것을 고려해 국가가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에 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발의한 ‘심뇌혈관질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