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입원 시 전문의 2명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정신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오히려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박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최근 ‘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키거나 그 행동을 제한하는 경우 정신과전문의 2명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요건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정신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처럼 법안이 개정되는 것은 그동안 정신질환자들의 입원을 둘러싼 ‘인권’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법안을 발의한 이낙연 의원 또한 “정신질환자 인권보호에 일조하려는 마음으로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신경정신과 의료기관에서는 법안이 지나치게 ‘인권’ 부분에 치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정신과전문의 2명이상의 동의를 구하고 입원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환자가 응급상황일 경우를 생각해보면 정신과전문의 2명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녀야할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 대부분이 가벼운 불안장애 등이 아닌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
조울증 환자가 연평균 6.6%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5년간(2006~2010년) ‘조울증(F30~F31)’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06년 4만3천명에서 2010년 5만5천명으로 5년간 약 1만2천명이 증가(28.8%)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총진료비는 2006년 418억원에서 2010년 668억원으로 5년간 약 250억원이 증가(59.7%)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5%에 달했다.조울증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7.3%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5.6%보다 높았다.조울증 진료인원의 최근 5년간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1.2%, 50대 17.1%의 순이었다. 우울증은 고연령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40대의 조울증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42.6%로, 30.7%인 우울증 진료인원 점유율에 비해 12%
[파일첨부]지난해 병용ㆍ연령ㆍ임부금기 의약품 약 7만1천여 건이 심사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2010년도 금기 의약품 조정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금기 의약품 조정 현황은 병용ㆍ연령금기와 임부금기 등으로 요양기관 크기에 따라 조정 의약품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병용ㆍ연령ㆍ임부금기로 인한 2010년 심사조정은 7만1,463건이었다.병용-연령금기의 심사조정 건수는 5만6386건 중 병용금기 2만640, 연령금기 3만5,746건이었다. 이를 요양기관 크기별로 보면 의과 병원급 이상에서는 병용금기에 대한 심사조정이 많았고, 의과 의원-보건기관에서는 연령금기에 대한 심사조정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부금기와 관련한 심사조정은 의원과 보건기관이 전체 조정건 1만5,077건중 약 57%인 8,613건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실제 병용ㆍ연령금기 약품을 처방한 건수는 2006년 1만1267건, 2007년 2만6181건으로 증가하다 지난 2008년 DUR시스템이 작동하면서 2만6087건, 2009년 2만4456건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010년 심사조정 현황만을 놓고 보았을 때 병용ㆍ연령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은 29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를 만나 그동안 병원협회가 회원병원들로부터 기탁 받은 일본지진피해성금을 병원들을 대신해 전달했다.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많은 회원병원들이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돕고 있는 걸로 안다”며 오늘 전달한 성금은 전국 17개 병원에서 병원협회에 기탁한 성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성금은 모두 17개 병원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인하대병원, 광명의료재단, 한솔병원, 동래봉생병원, 대림성모병원, 정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신천연합병원, 삼성여성병원, 안동의료원, 청주한국병원, 당진백병원, 안양참서울병원, 부민병원, 구포성심병원, 선한목자병원, 미래아이여성병원이 병원협회에 기탁한 성금이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지난 2009년 3월 국내 3차 의료기관 최초로 개원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국내 여성암 분야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이화의료원은 ‘제13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名品대상’ 에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여성암센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1999년 시작된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은 여성신문사가 기업 및 기관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기업 및 기관의 브랜드 평가로 제품의 품질 우수성,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여성소비자 대상 온라인 조사와 자문위원단 및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종합해 명품 브랜드를 선정한다.이번 수상은 여성암 전문치료를 위해 국내 3차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설립해 여성 환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한 것이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지난 2009년 개원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여성암 환자를 위한 레이디 병동 설치,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등 신속하고 편리한 여성친화적 진료환경 구축으로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의료원 관계자는 “이
분만진료인원 1000명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41세 이후 급격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최근 3년(2008년~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은2008년 35.3명에서 2010년 35.8명으로 0.5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분석 결과 2010년 기준으로 산모연령이 31세~35세인 경우가 27.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다음으로 26세~30세에서 32.4명, 36세~40세에서 42.9명이었고 41세 이상에서는 급격하게 많아졌다. 연도별로 보면 36세 이상에서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 추이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분만진료인원과 자연유산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31세~35세인 경우 다소(분만진료인원 1000명당) 증가하는 양상이다.2010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 추이는 30대 31.6명, 20대 35.2명이었으며 40대 이상은 161.5명으로 30대에 비해 5배가 높았으며, 3년 격차 추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주최하는 제22회 심평포럼이 오는 5월 6일 오후 3시 본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평포럼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건강보험 급여 방향‘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지정토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정회 부연구위원이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1차 시범사업결과와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 급여방향에 대한 주제발표한다.이어 지정토의에서는 허대석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권순만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김 열 과장(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박진노 보험이사(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윤석준 교수(고려대 보건대학원), 이스란 과장(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참석해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노태우 前 대통령의 흉부에서 약 7cm에 달하는 한방용 침을 발견됐다. 서울대병원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발견된 한방용 침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노태우 前 대통령은 4월초 침을 맞은 바 있고, 최근 흉통이 발생해 지난 18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호흡기내과분과장인 유철규 교수의 진료를 받은바 있다. 서울대병원 유철규 교수팀은 X-ray에서 흉부 우측 주기관지를 관통한 금속성 이물질을 관찰했고, 지난 19일 기관지내시경으로 이를 확인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어 이물질 제거 시 출혈의 위험성이 높아 제거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물질제거는 이비인후과 성명훈 교수팀에 의뢰됐고, 28일 오전 전신마취 하에 내시경을 이용, 성공적으로 제거했다”면서 “이물질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손잡이부분 2.0cm를 포함해 전체길이 7cm의 금속성 침이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침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며, 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건강을 회복중이며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없을 경우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치료재료 가격결정 기능과 의료인들의 비급여 선호 등이 문제로 지적되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9일, ‘건강보험 치료재료 지출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채민 부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재료비가 급격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주제발표했다. 보건연 신채민 부연구위원은 “지난 2006년 보장성 강화로 인해 치료재료비가 전년도에 비해 45.8%나 급격하게 증가했다. 치료재료비가 증가하는 것은 재료의 고급화와 고가화, 고급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복잡한 유통체계, 진료량의 무분별 증가와 치료재료 가격 설정의 비합리성 등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료재료의 국내 문제점으로 치료재료 자체, 품목 허가 관련, 가격산정 및 급여ㆍ비급여 결정, 의료공급자, 유통구조, 사후관리, 재평가관련, 보험지불제도, 제조ㆍ수입 업체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특히 신채민 부연구위원은 치료재료의 가치평가와 관련, 일부 치료재료를 제외하고 대부분 의료행위에 보조적으로 사
심평원은 돌발성 특발성 난청 및 현기증 진단하에 에글란딘(주)를 투여할 경우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심의한 사례 중 8항목 (9사례)에 대해 각 사례별 청구 및 진료내역 등을 29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심의사례는 ▲동측에 2회째 시행한 인공와우(Artificial Ear Cochlear Implant) 이식술 치료재료의 요양급여 여부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에 투여한 에글란딘(주)의 요양급여 여부 ▲자32 천두술 수가산정방법 ▲ICD 삽입술 심의사례 ▲신경차단술 심의사례 ▲Facet Joint block 수가산정방법 등 8항목 9사례이다.위원회는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에 투여한 에글란딘(주)에 대해 근거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논의는 돌발성 특발성 난청 및 현기증 등 진단 하에 임의비급여로 투여한 에글란딘주(성분명: alprostadil)의 요양급여 대상여부 확인 신청이 있어 논의됐다. 논의결과 위원회는 “상기 진단 하에 에글란딘주 투여는 국내외 임상문헌 등에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 연구팀)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제60회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젊은연구자상 최종 5인 (Young Investigator Awardee)에 선정됐다. 미국심장학회는 매년 2-3만명 정도가 참여하는 심장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이번 학회에는 1만여 편이 넘는 초록과 논문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최종 5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한모 교수의 논문(논문명 : Paclitaxel Itself Induces Drug-resistance to Paclitaxel in Vascular Smooth Muscle Cells and Reduces Its Effect of Suppression of Neointimal Hyperplasia after Angioplasty)은 관상동맥질환의 치료에 많이 쓰이는 Paclitaxel-Coated Stent의 Paclitaxel 성분이 혈관평활근세포의 저항성을 유도해서 스스로의 효과가 감소됨을 최초로 밝혀 앞으로 이를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권영욱)는 지난 27일 현대해상(주)과 제 5차년도 병원 및 의사 배상 책임보험 단체가입 업무협정 조인식을 갖고, 전국 중소병원장들이 안심하고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권영욱 회장, 정영진 부회장, 송중호 부회장과 박찬종 현대해상(주) 부사장과 유정동 상무, 백철현 부장 등이 참석했다.중병협은 “지난 2007년 현대해상(주)과 업무협정 이후 매년 30%이상의 보험 가입 신장율을 보일 정도로 회원 병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5차년도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주)과 병원 및 의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진료과목, 환자수 및 병상수 등 병원의 운영 형태에 따라 보험 요율이 달리 책정되며, 중병협 회원 병원에게는 우대 할인율이 적용된다. 중병협에 따르면 2011년 3월말 현재 약 120여곳의 회원병원들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있다.특히, 2012년 4월부터 시행되는 의료분쟁조정법과 관련해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합리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안재봉 전공의(R3)가 최근 개최된 ‘제9차 국제 위암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Bone metastasis in Gastric cancer patient’으로 지도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권성준 교수이다. 안재봉 전공의는 “위암환자에서 전이의 한 형태인 골 전이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주로 척추로의 전이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혈중 Alkalin phosphatasa의 상승이 특징적 소견이며 whole Body Bone Scan의 진단적 가치가 높고, 방사선 조사가 증세(통증)이다”라며, ”완화에 유효하나 골 전이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3개월여에 미치지 못하는 불량한 예후를 보이나 아직 확립된 전신 항암화학제가 없어 이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년 마다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는 57개국에서 온 약 2000여명의 위암관련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760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회는 지난번 개최된 ‘한양대학교병원 발전 후원 바자회’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한양대학교병원에 그랜드 피아노 1대, NI BP기 15대, LED TV 5대 등을 기증했다. 이 기증식은 지난 4월 28일 한양대학교병원 본관 1층에서 박성수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 이춘용 한양대학교 병원장, 오여경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회장을 비롯한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성수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은 감사말에서 “이번에 기증 받은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들이 환자들의 쾌유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한양대학교병원 발전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여경 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회에서 기증한 물품들이 모든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어서 한양대학교병원의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기증식이 끝난 후에는 한양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호원 전공의(레지던트1)가 쇼팽의 ‘녹턴’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연주해 내원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회는 2008년부터 모교 발전 및 한양대학교의료원 발전을
소아, 청소년기에 잘 생기는 뼈 암(골육종)의 치료를 위해 어른 뼈를 이식하는 새로운 방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센터 송원석ㆍ전대근 박사팀은 중첩 방식의 동종골을 이식함으로써 이식된 뼈가 기존 뼈에 더욱 빠르게 잘 붙고, 뼈의 부피가 성장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어린이 뼈암 치료에는 같은 크기의 뼈를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 적절한 동종골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골연부종양의 수술 후 뼈 재건술 중 중첩방식의 동종골 이식술은 물리적ㆍ생물학적 측면에서 골 유합 능력 향상, 골 유합 시기 단축, 골의 부피성장 효과 등을 보였다. 소아,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악성 암인 골육종양의 경우 종양 절제 후에 생기는 골격의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방법에 따라 종양 인공 관절 삽입, 동종골 및 비골이식, 재활용 자가골 이식, 뼈 이동을 통한 골형성 등의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나 종양의 위치 및 크기 등을 고려하여 수술법이 결정된다. 이 중 동종골 이식술이 가장 이상적이나 골유합에 평균 15개월이 걸리고 유합 실패율도 비교적 높고, 수술부위와 크기가 비슷한 동종골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 뼈의 부피성장이 일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