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011 All Day Happy Day'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8월17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ADHD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ADHD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강연하고, 송동호 교수가 ‘약물치료의 효과와 치료기간’에 대해, 정경운 강사가 ‘약물 이외의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받는다.
인하대병원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우간다 말라리아 퇴치에 나선다.손병관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을 단장으로 총8명의 인하대병원 봉사단과 어린이재단 해외사업팀으로 구성, 오는 28일부터 9월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의료봉사와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를 병행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는 아프리카 우간다 가야자 주의 키유니 마을에서 약15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손병관 단장 및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기생충학 교실의 김동수 교수는 우간다 현지 의료기관 및 의과대학과 연계해 말라리아 퇴치 사업 및 연구를 진행하며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의료봉사를 꾀할 예정이다.손병관 봉사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게나마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해에 비해 한층 더 전문화된 진료팀과 체계를 갖춘 말라리아 사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의료채권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 2008년 복지부의 정부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돼 현재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3년째 계류중이다.현재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은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화된 수단이 없어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다.이에 의료채권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에 의료채권의 발행을 허용함으로써 신규 자금 수요, 유동성 위기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해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서비스를 개선함이 목적이다.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이 의료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이사회에서 정관으로 정한 이사 정수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의료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되, 그 발행총액은 해당 비영리법인이 개설한 모든 의료기관의 순자산액(총자산-총부채) 합계액의 4배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또한 의료기관 개설, 의료장비·의료시설의 확충, 의료인과 직원의 임금,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 노인복지의료시설 등에만 사용토록 제한을 뒀다.하지만 의료채권법은 의료민영화법이라는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해 국회
‘외국인환자 유치업무에 종사하는 자 또는 종사했던 자는 그 업무 상 알게 된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해서는 안 된다’정희수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의료관광 활성화에는 외국인환자에게 제공하는 수준 높은 의료기술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및 비밀을 보호해주는 서비스체계의 구축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하지만 현행법상 의료인은 환자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환자정보를 취득하고 관리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는 제외돼 있다는 지적이다.즉 외국인환자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한 신뢰감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의료관광을 제공하는 다른 국가에 비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부연이다. 이에 정의원은 개정안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업무에 종사하거나 종사했던 자에게 업무상 알게 된 환자의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지 못하도록 의무를 부과해 외국인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토록 했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약 87억원을 부당청구 했다 적발돼 환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10억1790만3000원),서울대학교 병원(7억2721만5000원), 서울 아산병원(6억6219만8000원), 전북대병원(4억2416만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3억2335만8000원) 등 전국의 40여 개 상급종합병원들이 매년 진료비를 과다 청구해 심평원에 적발, 환자에게 환불했다.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들의 환불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9억6000만원이다.진료비 부당청구의 구체적인 유형을 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급여)을 임의로 적용되지 않는 것(비급여)으로 분류해 환자에게 징수하거나, 기관의 허가기준을 초과해 진료하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초과 부분을 환자에게 청구, 또는 불법으로 선택진료비를 징수하거나, 처치 및 치료재료비를 중복으로 징수하는 것 등이다. 한편,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들이 사회 취약계층인 의료급여자(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부당청구액은 6억395만6000원인데, 전체 병의원들의 의료급여자에 대한 부당청구액인 8억7012만90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신의대성산관에서 ‘파킨슨병, 치매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신경과 유봉구 과장이 기억장애와 치매, 김민정 교수가 파킨슨병의 약물요법과 비약물 요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파킨슨병의 운동요법중의 하나인 태극권을 배우는 시간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지며 참석자에게는 기념품과 다과도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 1층 이산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건강교실’을 열었다. 송시연 교수(이비인후과)는 이날 ‘쉰 목소리(애성, hoarseness)’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목소리 변화는 감기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대부분 사라지지만,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질병에 의한 것일 수 있어 후두 검사를 포함,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송교수는 “특별한 원인 없이 목소리 변화가 진행된다면 후두암과 같이 중대한 질병에 걸렸다는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의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점차 목소리가 작아지고, 쉽게 잠기면서 목소리 내기가 힘들다면 노인성 성대변화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목소리 변화로 발성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목소리를 낼 경우 목이 아프기도 하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근육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좌에는 250여 명의 환우와 보호자, 지역민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원해 온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일양약품·가톨릭대학교 공동개발, 제품명: 슈펙트)’이 11일 임상3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라도티닙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표적치료제로 글리벡 내성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어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현재 세계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5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제품이 독점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매년 300명 이상의 관련 백혈병환자가 발생해 1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다국적 제약사에 지출되고 있다. 진흥원은 라도티닙이 출시된다면 국민건강 증진 및 의약품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임상3상 시험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계시장 진출까지 전망하고 있다. 라도티닙은 지난 7월14일 임상 1·2상 결과를 토대로 ‘글리벡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식약청에 허가 신청, 현재 식약청의 신속심사(fast track) 중에 있다.글리벡 내성환자 뿐만 아니라, 처음 진단된 백혈병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8월11일부터 임상3상 시험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소병원 컨설팅·교육지원사업’에 병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참여율 제고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은 다양화·전문화되는 의료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중소병원의 경영역량을 강화해 지역내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모를 통해 지원한 중소병원을 선정, 경영컨설팅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2010년 컨설팅 비용 지원비율(국고보조율) 65%, 2011년 85%).하지만 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의 경우 총 9개 기관이 신청, 신청한 9개 기관 모두에 대해 각각 컨설팅(환경분석 및 역량진단 등 경영일반) 비용 2600만원씩 지원됐다.올해에는 컨설팅 비용의 자부담(약 1400만원)이 과다해 신청율이 저조하다는 판단으로 국고보조율을 85%로 상향조정했지만 6개 기관 모집에 단 6개 기관만이 신청, 신청 병원 모두가 컨설팅비용을 지원받은 알려졌다.복지부 관계자는 “중소병원 컨설팅·교육지원사업은 관련 예산도 적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신청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며 “공문을 통해 각 시·도 홈페이지와 대한병원협회 및 중소병원협회
영리병원과 건강관리서비스·원격의료 도입 그리고 의료채권 발행 등이 전격 추진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된다.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주요 추진실적과 향후 과제’를 확정했다.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이번 8월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및 제주도 내 국내 투자병원 설립 관련 법안 처리가 가능하도록 범정부 차원의 설득 노력을 적극적으로 경주키로 했다.또한 건강관리서비스·원격의료 등 신규시장 창출, 의료채권 발행 등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법률 제·개정 즉 ▲의료기관과 민간기업이 건강진단, 상담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도록 하는 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 ▲원격진료, 의료법인의 병원 경영지원 사업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 ▲의료채권 발행을 위한 의료채권법 제정 등을 적극 꾀하기로 했다.건강관리서비스법의 경우 국회·시민단체에 대한 설득노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내 법 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의료 민영화, 개인건강정보 유출 우려 등을 고려해 발의된 대안입법안(민간보험회사의 참여 제한, 개인건강정보 보호 강화,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포함) 통과를 지원한다는 것.특히 투자병원 도입 관련 법안을 우선 통과시키는
“당뇨병은 경증질환으로 구분될 수 없다”대한당뇨병학회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확정 고시한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대상 52개 질환’에서 당뇨병이 포함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당뇨병은 각종 중증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는 질환 특성상 경증질환으로 분류될 수 없고, 향후 환자들이 약값 부담으로 인한 합병증 관리 소홀로, 당뇨병의 치료예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학회는 지난 6월 복지부가 적용대상 질환을 행정예고 한 이후, 당뇨병이 경증질환으로 구분될 수 없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나 복지부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밖에 되지 않는 인슐린 투여 혹은 산증/혼수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당뇨병을 경증질환으로 확정했다고 지적했다.복지부가 만성신부전증,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질환은 중증 질환으로 구분하고, 동일 질환을 합병증으로 가진 당뇨병 환자는 경증질환으로 분류한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는 비판이다.특히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화가 당뇨병 환자와 정부 의료비 부담을 가중, 제도가 시행되는 10월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당뇨병 환자는 기존 약값보다 67%, 종합병원은 33%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예상했다.복지부는 본인 부담률을 10~20%로 올리는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서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됐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O104:H4형)의 유행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10일부로 독일 지역 여행객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로버트 코흐 연구소(독일 연방보건부의 생명의학 부문 핵심연구센터 역할 수행)에서 7월4일~7월26일까지 3주간 감염 확산과 관련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알려지지 않아 감염 확산이 끝난 것으로 7월26일 발표 후, 2주 이상 경과 동안 공식적으로 추가 발생 보고가 없음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독일발 국내 입국 항공기(일일평균 3~4편)탑승객을 대상으로 6월4일부터 두 달간 실시했던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 및 탑승객 홍보 등의 검역강화 조치는 오늘부터 해제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감염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발견돼 세계보건기구를 통한 공식적인 보고가 있을 경우에는 검역강화 조치를 재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이성 뇌암에서 발생하는 연수막 암종증(Leptomenial Carcinomatosis) 환자들의 적극적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국내 의료진이 폐암, 유방암 등에서 발생하는 뇌연수막 전이의 치료를 용이하게 하는 기법을 개발해 눈길을 모은다.국립암센터의 곽호신·이승훈 박사팀은 2002년 9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연수막 암종증으로 뇌실 내 항암제 주입치료를 받아야 되는 1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에서, 기존의 오마야 저류장치에 비해 항암치료를 위해 사용해 오던 중심정맥관을 통한 케모포트가 치료에 더욱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수막 암종증은 암이 뇌 연수막으로 전이돼 뇌압 상승에 따른 두통, 구토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이승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실내 항암제 주입치료에 케모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기존 장치에 비해 뇌출혈, 뇌척수액 누수 등의 부작용이 적고, 뇌압 상승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을 보여줬다”며 “향후 전이성 연수막 암종증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Acta Neurochir 7월호에 게재됐다.
최근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여성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 상처부위 감염성 질환인 파상풍. 이 세 가지 질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예방접종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보통 영ㆍ유아기에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쉬운 예방접종은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어린 시절 예방접종으로 얻어진 면역은 성인이 되면서 점차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의학의 발전으로 전에는 없던 예방접종이 개발되기도 한다.△예방접종 제대로 계획하기예방접종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과거 병력이나 예방접종을 맞았던 시기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항체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여러 번에 걸쳐 맞아야 면역이 생기는 예방접종들이 있으므로, 충분한 여유를 두고 규칙적으로 병원 방문이 가능한 시기에 시작하면 좋다. 평일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라면 토요 진료를 하는 병원 내과나 보건소를 선택할 수 있다. A형 간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6개월 후 2차 접종을, B형 간염 백신은 1차 접종 후 1개월, 3개월 후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한다. 파상풍은 10년에 한번 접종한다. 반면 풍진, 홍역, 이하선염은 보통 일생에 한 번만 맞아도 면역이 형성된
국립암센터는 지난 9일 원내에서 100여명의 직원 자녀·친구를 초청해 ‘2011년 엄마·아빠직장 체험학습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