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한국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대비책에 대해 근거평가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대기 중 측정된 방사선 물질의 최대 검출량은 방사성 요오드 3.12mBq/m³, 세슘 0.550mBq/m³, 은 0.153mBq/m³, 제논 0.928mBq/m³등으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인 1mSv의 1/3300~1/37000 수준이었다. 이는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량(3.08mSv)의 1/10000보다 적은 수준이다방사선 피폭으로 세포사멸과 같은 임상적 변화가 발생하려면 고선량의 급성피폭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1mSv이하의 상황에서는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결정적인 영향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세포가 사멸되지 않더라도 돌연변이 상태로 생존하거나 이상증식, 유전과정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영향이 나타나는(확률론적 영향) 암이나 유전질환 등에 대해서는 저선량에서도 선량에 비례한다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정확한 예측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보고서는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광고되고 있는 일부 건강기능식품이나 불법 판매식품은 방사성 요오드에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간호봉사단은 최근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혈압·혈당측정 등 기초건강검사와 건강상담을 진행했다.병원측은 매월 관내 경로당을 방문, 노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의 예방 및 관리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살피는 ‘건강 지킴이’ 활동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오는 26 오후 3시 협회 대강당에서 ‘인공임신중절 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공모전에는 스토리텔링, 포스터, UCC 세 부문에 걸쳐 총 191 작품이 응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15작품(장관상 6, 협회장상 9)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암정복계획 중간평가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2015년 정책목표를 암생존율 67%(당초 목표 54%)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암생존율은 암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로 사실상 완치율을 의미한다.또한 암사망율도 인구10만당 88명(당초 94명)으로 조정, 이를 위해 암예방인지도와 암검진 수검율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며 향후 매년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할 계획이다.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 수립된 제2기 계획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 정책목표를 포함한 다수의 지표가 개선됐다며 이는 지속적 암관리정책의 추진, 의료기술 발전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구체적으로 정책목표인 암생존율(%)은 50.8(2005년)에서 59.5(2008년)로 17.1% 상승했고, 암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12.2(2005년)에서 103.8(2008년)로 7.5% 낮아졌다.전략지표 중 성인남자 흡연율(%)은 51.6(‘05)에서 46.9(’09)로 9.1% 줄었으며, 전 국민 암검진수검률(%)은 40.3(‘05)에서 53.3(’09)으로 32.3% 늘었고, 암환자 의료비수혜자는 28천명(‘05)에서 54천명(’09)으로 92.9%
내년 4월8일부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분쟁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의료분쟁법은 의료분쟁을 신속·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설립하고, 조정중재원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와 의료사고감정단을 설치토록 했다.즉 정부가 조정결정을 하는 경우 환자의 손해, 보건의료기관개설자 및 보건의료인의 과실 정도, 환자의 귀책사유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결정토록 했다(이 법에 따른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법원에 의료분쟁에 관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음).복지부는 현재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 준비 작업을 착착 진행중이다.추진계획을 살펴보면 ▲7월부터: 조정중재원 정보전략계획 수립 및 정보시스템 구축, 정관 및 내부규정 마련, 부내협의 및 규제대상 확인(~8월) ▲8월부터: 초기인력 채용계획 수립, 업무매뉴얼 작성 및 수정 ▲9월부터: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입법예고 및 최종안 확정·부내 규제심사(~10월) ▲11월부터: 의료분쟁 조정·감정 시범사업 실시 등을 꾀하고 12월까지 규개위·법제처 심사 그리고 내년 2월 차관·국무회의를 거친 하위법령 제정으로 설립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전국 주요 의료관련감염병 원인 다제내성균의 내성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그람양성균의 항균제 내성률은 여전히 높았고 그람음성균도 내성률이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 조명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주제를 “항생제 내성”으로 정한 바 있고 또한 전 세계적으로 다제내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요 감염균의 내성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한 ‘항균제 내성 연보’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국가 항균제 내성정보 발간을 통해 전반적인 내성정보를 매년 환류함으로서 일선병원에서 감염증 치료에 적정 항균제 사용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고, 아울러 항균제 내성 실태를 보다 세밀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주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질병(PHWR)’을 통해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 항균제 내성자료는 그 동안 일부균종에 대한 내성실태나 특성자료를 연구차원에서 조사하여 PHWR이나 연구논문으로 제공하여 왔으나 이들 자료는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제약이 있었고 국내 내성정보를 총망라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이번 연보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20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회장 이정현)는 최근 한마음회관 광장에서 불우환우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했다.행사 수익금 500여만원은 울산대병원 사회사업실에 전달돼 신부전, 심부전, 혈압, 당뇨, 갑상선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불우환우의 정기적인 검진을 위한 진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최근 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소아청소년과 염혜원 과장이 강연을 맡아 소아청소년기의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하기에 소아청소년 자녀와 손주를 둔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마련,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습관, 운동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안동성좌원과 대구시립희망원 2곳으로 나눠 하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의전원장 겸 학장은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에서 사회취약 계층 환자 돌봄을 통해 환자와 소통하는 예비의사로서 가치관을 올바르게 재정립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스 국립아동병원 건립사업’에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19일부터 7월13일까지 신축 국립아동병원에서 근무할 의료진 4명을 초청해 ‘라오스 국립아동병원 운영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라오스의 영아사망률 및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이 주변국에 비해 높은데 반해 라오스 전체 소아과 의사 수가 30여명에 지나지 않고 의료진에 대한 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의료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기획된 것.한림대의료원은 소아과 의사 2명과 소아외과 의사 2명 등 4명을 초청해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약 8주에 걸쳐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라오스 아동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급성호흡기 감염(URI)과 폐렴, 설사, 기타 전염병 및 기생충 질환을 중심으로 ▲소아 신경 질환과 ▲폐렴 및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소아 설사 및 위장관 질환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질환 ▲소아 당뇨 및 갑상선 질환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소아 외과 및 정형외과적 처치 등에 대한 이론과 소아병동,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응급실에서 실습을 함께 교육했다. 수도
주승용 의원(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보건복지위)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의약품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시급하게 추진되고 있어 국민 건강 안전에 문제는 없는 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의약품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주승용 의원((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보건복지위)은 22일 국회에서 의약품 슈퍼판매를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박카스·안티푸라민·까스활명수 등 48개 의약외품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판매가 허용된 첫날, 시급한 정부 결정에 공급업체는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편의점 등에서의 본격적인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의약품 슈퍼판매는 소비자의 편익과 안전의 가치가 충돌하는 의제로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약사대회에 참석,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는 것.보건복지부도 그동안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으나 청와대의 말 한마디에 하루아침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가 되더니 급기야 의약품 재분류와 의약외품 지정 등 전 과정이 일사천리에 진행되는 참으로 이례적인 정책 진행이 추진된 사항이라고 꼬집었다.주의원은 의약품 슈퍼판매를 두고 의협과 약사회가 지극히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주체로서 의사와 약사가
군 보조의료인력 부족으로 무면허 병사가 영상장비촬영에 투입되고 있으며 군의관 등 군 의료인력 확보실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예산정책처의 ‘장병 보건복지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군 의무사업을 중심으로(하현선 행정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그동안 예산을 투입해 군병원의 MRI와 CT를 보강했으나 장비를 촬영할 방사선사가 부족, 일반 병사를 촬영에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면허가 없는 일반 병사를 MRI와 CT를 촬영토록 하는 것은 ▲의료법 및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저촉 ▲일반 병사는 방사선사처럼 식약청에서 피폭관리를 받지 못해 다량의 방사선 위험에 노출 ▲일반 병사는 장비활용 및 관리 능력이 미숙해 장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비지출 발생 ▲방사선 관련 사고발생 시 대처능력 등이 부족해 병사 본인은 물론 환자까지 위험에 빠질 우려 등이 있다는 것.2010년 기준 군병원 MRI와 CT 보급현황에 따르면, CT는 편제 19대에 보급 19대로 100% 보급된 상태이며, MRI는 편제 17대에 보급 15대로 보급률이 88%로 양호한 편이다. 또한 MRI와 CT 촬영은 현역병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시행
정부가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에 대해 첫 약가 인하를 단행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의를 거쳐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제약사의 의약품 가격을 10월 중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 5월19일 1차 심의한 사항에 대해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아 재심의한 것으로 이의신청으로 달라진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는 이 같은 조치가 2009년 8월 정부가 리베이트 연동 약가 인하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가격이 인하되는 의약품은 7개 제약사의 131개 품목으로 철원군보건소 등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에게 의약품의 처방대가로 뇌물을 제공해 적발된 6개 제약사의 115품목과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금전을 제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된 종근당의 16품목이다.인하율은 해당 의약품은 리베이트금액과 이 리베이트와 관련된 의약품 처방총액 비율에 따라 적게는 0.65%에서 많게는 인하 최대폭인 20%까지 인하된다. 이중 최대폭 20%까지 인하되는 품목은 4개 제약사의 43품목이다.제약사별 인하 현황을 살펴보면 ▲영풍제약: 심바스정 등 16개 품목 20% 인하 ▲ 동아제약: 스티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 일동은 21일 48개 품목 의약외품 전환에 반대한다며 보건복지부에 항의 방문했다.앞서 복지부는 국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8개 일반의약품을 슈퍼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으로 전환한다는 고시를 공포·시행(21일자)했다.이에 복지부에 항의하러 온 약사회 관계자들은 “의약품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책임 아래 관리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졸속으로 강행 처리하고 있는 복지부는 더 이상 국민건강을 논할 수 없다”고 맹비판하며 의약외품 전환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