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면허재등록제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대안 형식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눈길을 모은다.8일 복지위는 법안소위를 열고 심의를 거쳐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애주 의원실과 각 의료인단체 등은 면허관리체계개선을 위한 TF를 구성·논의해 면허신고제도의 단일안을 마련한 바 있다.TF안의 주요내용은 ▲의료인은 2년마다 실태와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함 ▲의료인 신고의 요건으로 보수교육을 이수할 것을 규정함 ▲신고를 하지 아니한 경우 면허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함 ▲신고를 하지 아니한 경우 신고를 할 때까지 면허의 효력이 정지됨을 규정함 ▲의료인이 품위손상행위를 하는 경우 중앙회가 자격정지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함 등이다.이중 2년마다 신고토록 한 것을 3년으로 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수정돼 법안소위에서 합의됐다.즉 활동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보건의료인은 매 3년마다 각 중앙회에 면허를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시 면허효력이 정지된다. 한편, 개정안에서는 의료인 단체 중앙위원회에 윤리위원회를 두고 의료인의 품위손상행위 및 보수교육 미이수에 대한 징계 처분 권한을 부여토록하는 내용도 담았다.당초 보건복지부는 반대했었으나
“현재 개원의는 부당청구·허위청구나 일삼는 부패한 집단으로 낙인 찍혔고 돈만 아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됐지만 그 누구도 개원의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윤용선 의원협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4월2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대한의원협회 발기인대회를 연다며 설립의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의원협회 발기인대회에 참여를 표시한 의원은 8일 현재 356곳이다. 윤위원장은 “의원협회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발기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발기인대회를 반드시 성공리에 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발기인대회 후 5월~6월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정관과 의원협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규정 등 구체적인 실무와 회무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경쟁력 있는 지역 의료기술을 발굴해 해외환자의 수도권 집중완화와 새로운 해외환자 유치 거점마련을 위해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 관련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이 지원된다.복지부는 의료기술·인프라·마케팅·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4개소 내외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은 최대 3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3월8일~31일까지 해당 시도를 경유해 복지부로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해 사업지역 선정을 신청하면 된다.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편, 복지부는 2010년 지역선도 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이 2010년 해외환자 유치 평균 성장률(6만→8만, 33%) 이상의 성과를 올려 해외환자의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대구의 모발이식센터 개소와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 전북 원광대병원의 첨단로봇기술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증대(2009년 대비 53% 증대) 및 외국인 전용병동 구축 등을 우수사례로 언급했다.아울러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중장기 재정관리계획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해 눈길을 모은다.현재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다른 사회보험이 ‘기금’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정부재정 외로 운영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예산편성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승인하는 구조로, 정부예산에 포함돼 있지 않다.즉 재정위험이 큰 사회보험성기금 등은 중장기 기금재정관리계획을 수립토록 국가재정법이 개정(2010년 5월)됐지만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기금의 형태를 갖추지 않아 법 적용에서 배제됐다는 것.보고서는 건강보험이 사회보험 중 운용규모가 가장 크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사회에서 재정위험이 우려되는 사회보험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재정관리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건강보험의 재정규모는 2010년 36조3341억원으로 8대 사회보험 중 지출규모가 가장 크고, 매년 가속되는 급여비 지출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정규모는 2010년 2조8998억원으로 2008년~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86.8%에 달한다는 부연이다.지난해 개정된 ‘국가재정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건보공단은 2012년
‘세무검증제도’ 도입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4개 관련법 개정안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조세형평성에 위배되고, 국가 고유책무를 민간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발상에 기인한 세무검증제도 도입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개정안은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통과에 이어, 7일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성실신고확인제’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통과됐다.이에 의료단체는 “세무검증제도 도입이라는 목표에 혈안이 돼 궁여지책으로 과세연도 수입금액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모든 자영업자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욱 극단적이고 졸속적인 수정안”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아울러 “이 법안들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된다면 조세저항은 물론 위헌법률심판 제기 등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수준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의료기관평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전문조사단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과정 및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 영역별 인증기준의 충족률이 80%이상이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증하게 된다.병원 측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나흘간 환자안전과 질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등 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과 운영 실태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추적조사를 받았다” 며 “평가결과 총 404개의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최종 승인 됐다”고 전했다.일산병원은 의료기관 인증서를 부여받고 4년간 인증마크를 제작·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김광문 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일산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수준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도 이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은 7일 뇌졸중(허혈성) 집중치료실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병원측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1개의 병실에 5개의 환자 침상과 간호사실, 오물처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에 대한 24시간 집중치료와 관찰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복합심장기형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케냐 어린이 쉐드락(3세, 남)과 페이스(10세, 여)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7일 퇴원했다.이들은 세브란스병원의 ‘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 사업을 통해 지난 2월9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입원,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에게 검사와 진료를 받고 심혈관외과 박영환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박영환 교수는 “심장기형이 있는 경우는 성장할수록 수술에 어려움이 많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말했다.한편, 쉐드락과 페이스는 퇴원 전 놀이동산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환송회를 갖고 두 어린이의 퇴원을 축하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경기도건축사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경기도건축사회 회원 및 가족을 비롯 협력회원사 가족 등 3만 여명에게 병원이용 편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경기도건축사회는 경기도에 소재한 1500여명의 건축사의 권익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결성된 단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9일 환자·보호자·인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공의료공간인 미술관 ‘갤러리 스칸디아’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 초대전에는 ‘2010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한 구자승 작가와 아프리카 가봉 국립예술전문대 교수를 역임한 김정자 작가, 상형전 회장으로 있는 박용인 작가, 한국여류화가회 고문인 이정지 작가, 전통닥종이로 한지화를 그리는 함섭 작가 등 미술계 원로작가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황세희 관장은 “갤러리 스칸디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는 새로운 의미의 공공의료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가 한나라당의 필수예방접종 전액 국가부담 당론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최근 한나라당은 영·유아 및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11종 전염병, 8종 백신, 접종 횟수 총 22회)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소요예산 511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의협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이 비로소 정상화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국민건강 백년대계를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특히 보건소 뿐만 아니라 민간의료기관까지 전액 국가부담으로 확대되면 영유아를 둔 가정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는 필수예방접종률을 질병예방수준(95%)까지 향상 시킬것으로 기대했다.또 접종률이 상승되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질병을 미연에 차단함으로써 국민의료비 상승을 억제해 궁극적으로 건보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함은 물론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타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의협의 예방접종 주무이사인 조인성 대외협력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한나라당의 필수예방접종 전액 국가부담 공약이 기획재정부등 관계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거쳐 반드시 관철되길 바라며 앞으로 의협은 최종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호흡 재활 건강교실’을 연다. 매월 개최되는 정기 건강교실은 이번 달로 17회째를 맞이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과장 정진홍 교수)가 주관하는 교실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흡 재활운동’을 주제로 한 이론 및 실습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호흡법과 호흡 재활체조, 가래 뱉는 방법 등 만성 호흡부전 환우가 꼭 알아야 할 행동수칙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해 결핵후유증, 기관지 확장증, 폐동맥고혈압, 천식, 폐암, 울혈성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 호흡부전 환우와 그 가족, 이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분,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교실에 무료로 참석해 강좌를 들으면 된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산소포화도 무료검사를 시행해주고 기념품도 제공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최근 달성군 노인복지관에서 관내 결혼이주여성과 저소득층 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소아청소년과 신진영 교수를 비롯해 약 10여 명의 봉사단으로 이뤄졌으며 안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임상과의 진료와 약국을 운영했다. 또한 최신식 진료버스 운영과 첨단의료장비를 이용하여 진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진료활동을 펼쳤다. 김시동 대구가톨릭대병원장 김시동 교수는 “힘들게 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의료봉사활동과 더 나은 진료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에 개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이 참여할 경우 지원된 운영비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이 제시됐다.현재 보건복지부가 중점추진 법안으로 꼽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이와 관련 복지위 검토보고에서는 의료취약지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시 개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을 제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국비와 지방비를 통해 확충된 시설·장비와 지원된 운영비가 본래의 공공보건의료 제공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여부에 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개정안은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민간의료기관 참여, 의료취약지·취약지 거점의료기관·공공전문진료센터의 지정 및 지원 등을 명시하고 있다.특히 민간의료기관에게도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에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확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입법예고 당시 대한공공의학회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은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출했으나 복지부는 개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을 제외할 경우 취약지의 의료기관 현황을 고려할 때 지정에 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오 특임 장관,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오후 의식을 확연히 회복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입원해 있는 수원 아주대병원 3층 중환자실을 방문하여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