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상 위반인 전문약 광고를 포함하는 영화상영에 대해 보건당국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최근 개봉된 모 외국영화가 특정 제약회사의 전문약을 화면에 직접 노출, 타제약사의 상품보다 우월하고 혁명적이라는 등의 표현을 포함해 현행법 상 금지된 전문약 광고가 일반 관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음에도 아무 조치 없이 상영됐다는 것.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및 홍보는 불법이며 비디오물, 음반, 서적, 연극 또는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광고할 수 없다고 엄격히 규정돼 있다.윤의원은 “일반적으로 전문의약품은 일반약보다 부작용이 크고, 습관성 및 의존성, 내성이 있으며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약효가 급상승 또는 급감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하는 약품이지만 영화 속 대사처럼 ‘혁명’, ‘부작용이 적다’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특정 약물을 선호하도록 선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표현의 자유도 법의 허용범위 안에서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영화를 통한 전문약 광고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형 제약사들이 투자를
관동의대 명지병원이 세운 제2의 명지병원이 16일 충북 제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충북 제천시 고암동 566번지 일대에 개원한 제천 명지병원(병원장 하영수)은 충북 동북부와 강원 남부내륙권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1차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205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곧 증축에 들어가 400병상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모두 12개의 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 및 일반건강진단센터 등을 갖추고 관동의대 명지병원 출신의 교수급을 비롯 전문의 30여 명이 진료에 나선다.MRI와 MD-CT(128ch) 등 첨단의 의료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꾀하고 환자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실현을 위해 clouding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마련해 진료실 및 입원실, 대기실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관동대학교 의료원장 겸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관동의대 명지병원이 가지고 있는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의 장점을 이식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1층 현관에서 ‘의료기관인증 현판식’을 실시하며 의료기관인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의료기관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JCI 인증에 이어 국내 의료기관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국제기준의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무검증제도(성실신고확인제)의 도입 저지를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팔을 걷어부쳤다.‘세무검증제’ 도입을 위한 소득세법개정대안은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태로, 의협은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등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입법저지에 나서겠다고 핏대를 세우고 있다.의협은 세무검증제도가 성실신고확인제도라는 명칭만 바뀐 것으로 정부가 세무검증제 도입이라는 목표에만 혈안이 돼, 특정업종을 대상으로 한 세무검증제에 관해 국민의 헌법적 권리 및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회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과세연도 수입금액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모든 자영업자로 적용 대상을 확대한 졸속적인 수정안을 내놨다고 맹비판을 가했다.즉, 조세형평성 및 국가 고유책무(세무조사 및 세원관리)를 민간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발상에 기인한 제도라고 혹평했다.특히 개인사업자 즉 자영업자는 약 600백만개로 자영업자에 대한 사업장 조사와 수입규모는 파악이 돼 있는지 의문이며, 결국 사업장 현황과 수입규모가 파악된 성실신고사업자인 일부 업종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업종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최근 본관 3층에 제2 심혈관조영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제2 심혈관조영실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급성 심근경색 등 강원도 내 심장질환자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1 심혈관조영실에 이어 확장·오픈한 것으로 독일 지멘스(SISMENS)사의 ‘Artis Zee Ceiling’ 최신형 심장혈관조영기를 설치했다.홍경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이번 개소에 따라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증가하는 심혈관질환자에게 신속하면서도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의사총연합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분쟁조정 시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사고피해구제의 올바른 해법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인정하고 이것을 담보하기 위해 적정 재정을 확보해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전의총은 “이번 국회에 통과된 법안에는 보상금의 재원마련을 위한 규정이 빠져있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도 분만과정으로 한정돼 있어 낮은 진료수가로 정치적 이익을 보고 있는 국가가 자신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섣부른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설립과 운용은 오히려 사회적 관심의 증가와 손쉬운 분쟁조정신청을 이유로 빈번한 의료분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선 의사들의 방어진료와 진료회피를 더욱 가속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의료사고피해 구제를 위한 별도의 재원을 반드시 마련하는 세칙을 제정하고 국가의 책임범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1년 의료기술평가관련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문헌검색’과 ‘체계적 문헌고찰’로 이뤄져 있고 상반기에는 기본과정, 하반기에는 중급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헌검색 교육과정은 PubMED, Ovid-Medline, Embase 등의 의학데이터베이스 검색방법과 EndNote 프로그램의 이해와 활용법을 배우는 실습 위주 교육으로 1일 종일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오는 4월6일 시작되는 문헌검색 교육과정 기본과정은 3월2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중급과정’은 하반기인 8월 말경 신청이 가능하다. 체계적 문헌고찰 교육과정은 의과학 문헌에서 과학적 근거를 추출·합성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다. ‘기본과정’은 5월4일(수요일, 18:30~21:30)부터 4주간, ‘중급과정’은 10월 2일(수요일, 18:30~21:30)부터 4주간 진행된다. 기본과정 신청은 4월11일부터 한 주간 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은 오는 3월22일 오후 1시30분 수중운동재활관 아쿠아클리닉에서 근골격계 환자를 대상으로 수중치료 무료체험 행사를 개최한다.병원측은 수중치료가 평소 통증과 체중 등으로 인해 지상에서 불가능한 동작들을 물 속에서 가능케 해 근력 강화 및 관절 가동범위 증가 등의 치료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체험행사는 전화 예약 후 수중치료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32-500-0478)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근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개최했다.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2001년 3월12일 인천국제공항 여객청사 지하1층에 개원, 지난 10년간 하루 24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하고 공항 내 종사원의 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해 왔다.특히 지난해 7월에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박승림 의료원장은 “공항의료센터는 인하대병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보다 더 체계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세무검증제도 도입 저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하고 나섰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전문직 세원 투명화와 소득탈루방지 등 공정사회추진이라는 명분으로 세무검증제도(성실신고확인제)를 추진해왔다.당초 연 수입 5억원 이상의 의사, 변호사 등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의무적으로 세무사의 검증을 받도록 했으나, 올해 3월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성실신고확인제도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상업종을 전 업종으로 확대(서비스업: 7.5억원 이상 등)하는 수정대안이 통과된 바 있다.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경만호 의협회장은 이와 관련 “세무검증제도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 및 평등의 원칙에 반하고, 국가 고유책무(세무조사 및 세원관리)를 민간에게 떠넘기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 따른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원확보를 위해 선량한 납세자인 의사 등 전문직에 대해서 사전세무조사를 통한 세원확보와 납세협력비용(세무검증비용)을 전가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불합리한 법이라는 것.그는 “성실신고확인제도로 무늬만 바뀐 세무검증제도는 아무리 포장을 해 미화시킨다고 해도 결국 민간 세무인력을 통해 손쉽게
대한의사협회는 일본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의료지원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의료 선진국에 속하는 일본은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가지만 연일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눈덩이처럼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것에 대비해 신속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경만호 의협회장은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본 국민들이 내‧외과적 부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상해와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성 피폭 피해 등 다양한 위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건강과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구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협 의료구호단 파견이 확정될 경우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현행 의료법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에 의료분쟁법과 동시에 국회에서 통과된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주목되고 있다.개정안은 먼저 의료분쟁법에 따라 감정위원·조사관이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 보건의료기관에 출입해 진료기록부 등의 열람·복사를 요청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 없이도 진료기록부 등을 열람하거나 사본교부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특히 의료인이 진료기록부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기재·수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자격정지 및 법정형(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명시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진료기록부가 의사의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처방 등에 관한 종합적인 의료기록으로서 의료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증거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므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로 기재하거나 수정한 경우 행정처분 및 법정형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은 이밖에도 의료분쟁법에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현행법의 공제사업 해당 조문과 분쟁조정기구인 의료심사조정
“이번 3월 국회에서 의료계의 오랜 숙원인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법이 최종 통과된 것을 비롯해 의료 관련 중요 안건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환영하는 바이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의료관련 법안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의료분쟁 발생시 환자와 의사 모두가 말로 다 못할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어야 했으나, 의료분쟁법의 시행으로 소송이 아닌 조정을 통해 분쟁이 해결될 수 있게 됐고 신속한 구제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특히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다하고도 억울하게 배상책임을 져야 할 경우 국가의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의료사고를 우려해 소신껏 진료하지 못하고 방어적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었던 암울한 의료현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나 제도 시행한 후 미흡한 부분의 보완 및 수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또한 의료인 면허 신고를 의무화하고 중앙회에 자율징계처분 요구권을 부여하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진 못했으나 4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이 유력하다며 의협에게는 전문가단체로서 직업적 전문성과 사회적 공신력,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의미 있
한국의료가 중동으로 가는 실크로드 열린다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순방에 나선 보건복지부장관은 3월 13일·14일 양일에 걸쳐 UAE 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 등 3개 부·청과 각각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UAE 보건산업분야 협력 주요내용은 ▲UAE 환자의 한국 송출을 위한 두바이 보건청 서울오피스 개소(UAE: 연간 85천여명, 20억달러 규모 의료관광비용 지출) ▲UAE 병원 등의 설립 및 위탁운영에 한국 의료기관 참여 요청(병원위탁운영시 300백병상 기준 1억달러/5년 지급) ▲양국간 의사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한국 의료인의 UAE내 면허인정 확대(두바이, 아부다비 등) 등이다.현재 UAE는 주로 미국, 독일 등 유럽과 태국, 싱가포르에 환자를 송출하고 있으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로 환자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두바이보건청은 한국으로 보내는 자국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우리나라 UAE 대사관에 서울오피스를 개소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UAE 보건부와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송출을 위한 전단계로 환자 수송, 언어 등 준비상태와 만족도를 점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4월 DUR 전면 실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지난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 3단계 DUR 제도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자율적인 DUR을 실시해온 의사들의 입장에서, 이번 3단계 DUR 제도의 본격 시행은 자칫 행정 부담을 강화시켜 가뜩이나 열악한 의료기관 경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전면 시행 자체가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것.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DUR 제도의 시행이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빠른 시일 내에 연착륙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나 몇 가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DUR 제도는 국민의 건강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것이므로 정부는 일선에서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의 전문적이고, 시의적절한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 협력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할 것 ▲정부는 DUR 시행으로 인해 진료지연 사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며, 아울러 DUR 시스템의 안정성 담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 ▲DUR 시스템으로 취득한 처방정보를 심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