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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의료, 중동으로의 진출 꾀한다

복지부, UAE 보건부 등과 MOU 체결

한국의료가 중동으로 가는 실크로드 열린다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순방에 나선 보건복지부장관은 3월 13일·14일 양일에 걸쳐 UAE 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 등 3개 부·청과 각각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UAE 보건산업분야 협력 주요내용은 ▲UAE 환자의 한국 송출을 위한 두바이 보건청 서울오피스 개소(UAE: 연간 85천여명, 20억달러 규모 의료관광비용 지출) ▲UAE 병원 등의 설립 및 위탁운영에 한국 의료기관 참여 요청(병원위탁운영시 300백병상 기준 1억달러/5년 지급) ▲양국간 의사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한국 의료인의 UAE내 면허인정 확대(두바이, 아부다비 등) 등이다.

현재 UAE는 주로 미국, 독일 등 유럽과 태국, 싱가포르에 환자를 송출하고 있으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로 환자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바이보건청은 한국으로 보내는 자국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우리나라 UAE 대사관에 서울오피스를 개소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송출을 위한 전단계로 환자 수송, 언어 등 준비상태와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아울러 UAE 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은 각각 정부에서 병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체계로 자국의 건강검진센터(UAE 보건부), 재활병원(두바이) 설립 및 병원 위탁 운영(아부다비, UAE보건부) 등에 한국 의료기관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기관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MOU는 해외환자유치, 병원진출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체결된 것으로 한국의료 세계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써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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