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종별이 서로 다른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공동으로 하나의 장소에서 면허 종별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박은수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주목된다.현행 의료법에서는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만 의료인을 상호 고용해 협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인 의원·치과의원·한의원의 경우 의료 면허당 한 의료기관만 개설토록 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 개정안 제안사유다.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 공동개설을 허용할 경우 의료인 면허, 의료기관의 종별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는 현행 보건의료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지난 2010년 1월31일부터 시행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협진 허용에 대한 모니터링 후 협진대상 확대여부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또한 의협은 의료일원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 없이 막연히 협진이라는 이름으로 이질적인 두 체계를 뒤섞는 것은 협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이용 등 또 다른 사회적 부작용만을 양
보건복지부는 향후 5년간(2011년~15년) 약 2400억원(국비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이끌 사업단장을 오는 4월12일~5월11일까지 공모한다.현재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등은 기초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나, 개발비·인프라·경험부족으로 발굴 이후 단계인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직접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또 임상단계를 주도해야 할 국내 제약기업도 신약개발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 적정한 수준의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복지부는 최적의 전문인력·인프라·운영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신약개발과정의 최대 난관인 ‘신약후보물질 발굴 후, 비임상 및 초기임상시험’ 단계를 돌파함으로써 항암신약 개발을 가속화시켜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꾀한다는 것.이번 공모를 통해 선임될 사업단장은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의료기관, 제약업체 등이 참여하는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산학연이 위탁한 항암 후보물질을 선별해 비임상· 초기임상 시험을 수행한 후, 부가가치를 높여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2억원 내외의 연봉 이외에 별도의 성과급이 지급되며, 임기
부실의대 퇴출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신상진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가운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의료법 개정안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되려는 자는 의학·치의학 또는 한의학을 전공하며, 국가 인정 평가기구의 인증을 획득한 대학을 졸업하고 의학사·치의학사 또는 한의학사 학위를 받은 자로 규정하고 있다.또한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간호학을 전공하며, 국가 인정 평가기구의 인증을 획득한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자로 명시했다.즉 의료인 국가시험의 응시자격을 국가 인정 평가기구의 인증을 획득한 대한 또는 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자로 제한함으로써, 모든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이 평가·인증에 참여토록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적정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양질의 소양과 능력을 갖춘 의료인을 배출함이 목적이다.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단일한 시험만으로는 의료인의 자격과 요건을 갖췄는지 여부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에 대한 인증 획득 여부를 의료인 면허의 자격요건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복지위 검토보고에 따르면 의협은 국가 인정 평가기구의 요건을 강
무상의료정책포럼(대표: 조경애)은 오늘(12일) 오후 7시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대회의실에서 ‘무상의료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제2차 무상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이날 포럼에는 민주당 허윤정 정책전문위원과 가천의대 임 준 교수가 ‘무상의료’의 의미와 실천전략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며, 좌장은 울산의대 조홍준 교수가 맡는다.허윤정 위원은 입원진료비의 건강보험부담률을 90%까지 획기적으로 높여 의료비 본인부담을 10%까지 줄이고, 본인부담 병원비 상한액을 최대 100만원으로 낮춰 실질적 무상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와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발표한다.허윤정 위원은 발표 자료를 통해,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지출구조 합리화’, ‘국민 참여 확대’, ‘재원조달 방안’ 등을 개진했다.우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실천전략으로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와 간병서비스 비용 지급 및 상병수당 지급 등 급여대상 범위의 확대,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지출구조 합리화를 위한 실천전략으로는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등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 병상과잉 억제 및 지역균형, 주치의제도 도입을 통한 서비스 강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4월 임시국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94건의 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원 우수논문상과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황창호 교수의 이번 수상은 ‘내반슬 골관절염에서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일측기립의 변화; 전향적 단일 맹검 관찰 연구(Single Limb Standing Balance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in Varus Osteoarthritis; prospective single-blinded observational study)’라는 주제의 중간 연구 발표가 대학과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임상관리기관 세 곳 중 하나인 미국 FDA의 Clinical Trial에 등록돼 진행되고 있으며, 퇴행성 슬관절염에 이뤄지는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일측기립균형의 호전을 평가하는 연구다.슬관절 관절염에서 기립 균형감의 손상으로 인해 환자 낙상의 빈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기존에는 수술 후 호전이 매우 느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으나 수술을 통해 매우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 특히 낙상의 경험이 많거나 위험한 환자들에서 수술을 통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으
서울의료원이 신내동 신축병원으로 이전 후 첫 아기를 탄생시켰다.산모 A씨가 지난 9일 신축병원에서 2.83kg의 예쁘고 건강한 여아를 자연 분만한 것.지난 3월25일 신축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은 “고귀한 생명의 탄생처럼 시민의 건강지킴이 서울의료원도 새희망을 담아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한걸음, 한걸음씩 전직원이 노력해 모든 시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치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호흡 재활 건강교실’을 연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과장 정진홍 교수)가 주관하는 이 교실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흡 재활운동’을 주제로 한 이론 및 실습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호흡법과 호흡 재활체조, 가래 뱉는 방법 등 만성 호흡부전 환우가 꼭 알아야 할 행동수칙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해 결핵후유증, 기관지 확장증, 폐동맥고혈압, 천식, 폐암, 울혈성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 호흡부전 환우와 그 가족, 이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무료로 교실에 참석해 강좌를 들으면 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14일 지역 유관기관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연다. 홍그루 교수(순환기내과)는 이날 오전 10시 남구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남구지역 고혈압 및 당뇨병 환우 30여 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주제로 강좌를 펼친다.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 및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안은 의료의 양극화·상업화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현행 보건의료제도의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안에 대해 이같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먼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안은 의료특구의 지정 등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해 특구 지정의 남발을 초래할 수 있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등의 허용을 통한 의료기관의 난립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국민 의료비를 더욱 증가시키는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의료기관의 광고 특례, 의료기관의 개설 취소 및 폐쇄, 의료광고 심의 등 의료에 관한 특례 등은 정부의 총괄적인 관리에서 벗어난 사각지대로서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안과 관련, 원격의료는 국내에서 조차 시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 내의 원격의료 특례는 어불성설이며 외국 의료기관 및 외국 약국에서 내국인 진료 및 처방 특례는 국내 의료시장 개방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노인 의치 틀니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키로 하는 기본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복지부가 양승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보장성 강화 계획에 ‘2012년 노인틀니 보험적용(75세이상)’이 추가됨에 따라 현재 보험수가 및 기준 등 세부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연구주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노인틀니 수요추정, 시술행위 분류 및 정의 등 선행연구 고찰 △국내 노인틀니 수요현황 분석: 노인계층의 구강보건상태, 노인틀니 수요 및 이용률 파악 △노인틀니 비용조사 및 수가 설정(치과 의료기관 대상 비용 조사, 치과 기공소 대상 비용 조사) △노인틀니 급여적용 방안: 급여범위 및 기준 설정, 평가 및 관리방안 △노인틀니 보험급여 확대에 따른 재정 추계 : 적정수가 산정 및 소요재정 추계 △포커스 그룹 인터뷰(대한노인회, 대한치과보철학회, 건강한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협회) 등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노인틀니 보험적용방안을 마련하고, 2012년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의 심의·의결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는 65세 이상 노인의 ‘외래 본인부담 정액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로 개선안을 제출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외래진료를 받고 진료비가 총 1만5000원 이하일 때 1500원을 본인이 부담하게 돼 있다. 하지만 상한액 1만5000원이 인상되지 않아 노인환자 본인부담 경감의 실효성이 상실되고 있다는 것.의협은 노인 복지증진 차원에서 65세 이상 외래 본인부담 정액제 상한금액 인상을 지난 1월 복지부에 건의했을 뿐만 아니라 3월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시에도 상한금액 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노인의료비 증가 및 재정 부담 등으로 인해 상한금액 인상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의협은 개선안에서 ▲상한금액을 현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안 ▲1만5001원~2만원 구간을 신설해 이 구간은 20%, 2만원 초과는 30%로 차등 적용하는 안 등을 제시했으며, 추가 재정소요액은 일반식의 식대 급여 제외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내놨다.특히 최근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일부부담금을 경감하고 경감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내용의 ‘
“비급여 항목은 의료공급자와 환자간 민법상 사적인 계약관계로 국가에서 관여하는 것은 의료기관 자율권 침해다”대한의사협회는 국무총리실이 제시한 ‘국민생활 불편 개선과제’ 중 하나로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직권조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2월 국무총리실 규제총괄정책관실에서는 국민생활 불편 개선 추진사항 511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주요 과제 25가지를 확정, 추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진료비 적정여부 직권확인과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한 비급여 진료비 확인제도를 현행 신청방식과 더불어 직권에 의해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했다는 것. 의협은 “진료비 확인에 대해서는 심평원에서 지하철 광고나 각종 언론매체 등에 충분히 홍보하고 있어 국민들 대부분이 충분히 인지해 필요시 확인요청하고 있으며 최근 심평원에 의하면 2010년도 2만6619건의 진료비 확인요청 민원 건에 대해 1만2089건을 과다부담으로 확인하고 48억원을 환불함에 따라 사실 확인요청 건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진료비 확인요청이 없는 경우에도 직권으로 진료비용의 적정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은
보건복지부는 ‘Medical Korea 2011 - 제2회 글로벌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4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는 세계 27개국 의료기관, 유치업자, 보험관계자, 정부관계자 등 500여명의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뇌경색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수행기능’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는 ‘증상성뇌경색이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3월호’에 게재됐다. 조수진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ADRC(Alzheimer disease research center)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임상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 1001명의 자료를 이용해 뇌경색이 기억, 언어, 수행기능, 추상적 추론, 시공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뇌경색을 동반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37.6%(376명)이었다. 이 중 영상진단 상에는 뇌경색이 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 무증상뇌경색이 308명, 증상을 나타내는 증상성뇌경색은 68명이었다. 이 중 증상성뇌경색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수행기능을 특히 약화시키고 있었다는 것. 그 외 언어기능, 시공간기능도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기억이나 추상적추론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무증상 뇌경색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조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