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심장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자인 고혈압은 중년 이후 주요 사망원인이다. 부모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50%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있고,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70%의 위험이 있다. 또 스트레스나 과로, 긴장, 불안으로 갑작스럽게 발병할 수도 있으며 비만, 짠 음식,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머지 5% 정도는 다른 질병에 의해 2차성으로 발생한다. ▲고혈압 수치의 기준은 어떻게중년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고혈압은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세의 한 가지로 볼 수 있다. 혈압은 건강한 사람도 흥분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높아질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므로 얼마 이상의 혈압을 고혈압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는 일단 안정 시에 측정한 혈압을 기준으로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이 성인은 150~160mmHg 이상일 때, 최저혈압(이완기 혈압)이 90~95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판단한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는 1995년5월, 정상 혈압 기준치를 기존 120~129/80~84 (mmhg)에서 120/80 미만으로 강화하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 교수가 최근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개최된 ‘바렛 워크숍(Barrett's workshop)’에서 아시안 바렛(Asian Barrett's) 컨소시엄의 그룹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암센터와 미국국립보건원이 주관하는 이 컨소시엄은 아시아 7개국의 전문가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이풍렬 교수는 전체 데이터분석을 담당하는 그룹장으로 선출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오해가 확산되자 적극 진화에 나섰다.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이 지난 17대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중에서 쟁점이 적고 개정이 시급하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 재입법예고한 것으로 영리병원 허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법규(의료법)가 완화되면서 영리병원 허용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병의원은 건강보험공단과 계약을 맺고 있지만 개정안 대로라면 민간보험회사도 의료기관과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내국인까지 확대 적용될 경우 사실상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가 무너지는 부작용 나타날 수 있으며 민영의료보험 회사들과도 계약을 맺게 돼, 민영의료보험회사들이 건강보험과 대립되는 경쟁관계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건강보험 민영화나 당연지정제 폐지는 없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정책흐름은 반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은 영리법인 허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민간보험회사는 의료기관과 진료수가(진료비용)에 대해 계약을 할 수 없고 의료법이 개정되더라도 수가를 계약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가 시행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3월21일 공포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 절차와 포상금 지급기준 등을 정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복지부는 시행을 위해 등록절차, 등록기준, 등록사항 등 복지부령에 위임한 사항을 정해 오는 9월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이력추적관리 변경된 등록사항을 1개월 이내에 미신고시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건강기능식품이력추적관리등록을 한 자가 허위서류를 제출해 등록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이력정보를 특별한 사유 없이 30일 이상 제공하지 아니한 경우에 그 등록 취소 등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또한 사용이 금지된 원료·성분을 사용 및 판매하는 등의 위반 사실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지급대상을 확대해 정하고 이를 신고한 자에 대한 포상금의 지급금액 등 복지부령에서 대통령령으로 상향해 위임한 사항을 정했다.아울러 규제완화 차원에서 6가지 제형 규정을 삭제해 형태의 구분없이 자유로이
보건복지가족부는 6월17 오전 10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Primary care & u-Healthcare’라는 주제로 Seoul EHR(Electronic Health Record 전자건강기록) Forum'08을 개최한다.포럼은 지리적·문화적으로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 아시아 실정에 적합한 보건의료정보화 모델 개발 및 국제 정보 교류와 협력 증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정부 및 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보건의료정보화 현황 및 u-Healthcare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또한 우리나라의 공공보건의료 정보화 및 u-Healthcare 추진 상황을 소개하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참여 국가의 보건의료 정보화 및 u-Healthcare 추진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IT기술과 의료서비스기술을 융합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속에서 원격의료 및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Healthcare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정보를 교류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한편, 이번 행사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OECD 장관회의의 1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6시~오후9시까지 3시간 동안 카이스트 정문에서 생명연과 카이스트와 통합을 강력히 반대하기 위해 전 직원(11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및 촛불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명연은 이날 대학교육기관(카이스트)과 전문연구기관(생명연)간 M&A을 통한 대형화 및 시너지 효과만을 강조하고 있는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 주장의 실효성에 의문을 적극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의료원이 14년째 심장병환자 무료수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몽골 및 중국 조선족 대상으로 저소득층 심장병어린이 13명을 선정, 무료수술을 실시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은 지난 4월 몽골에 방문해 ‘투브도’에 있는 도립병원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로 진찰 및 치료를 했고 중국에서는 연길시와 심양시를 방문, 지난해 수술한 아이들 진찰 및 심장병 어린이 14명에 대해서 직접 집도를 한 바 있다.수술대상자의 진료 및 일정을 살펴보면 17일 몽골어린이 5명, 25일에는 중국어린이 8명이 입국해 수술전 정밀검사단계를 거쳐 6월 중순부터 매일 1명씩 수술을 시작한다.7월까지 수술일정을 완료하고 8월중에 회복 환자는 중국 및 몽골로 각각 돌아갈 예정이다.이번에 수술을 받게 될 어린이들은 가정결손 또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아이들로 그 중 몽골에 머․홀랑(여 3세, 심방중격결손증과 폐동맥협착증)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집을 떠나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어린이로 할머니가 보호자로 동행한다.중국인 조선족 윤연(여 7세, 심방중격결손증)은 흑룡강에서 생활이 극히 어려운 가운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
침구술의 법제화를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침구사 제도는 1962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정규 침구사의 기득권만 인정하고 폐지, 현재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부활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이에 강기갑 국회의원과 한국침술연합회는 최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침구술 법제화를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강기갑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법개정안이 통과 된 후 많은 전통의술이 경시되고 있으며 이것은 농업이 자유무역의 희생양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현실을 맞고 있다”고 했다.이어 “최근 동양의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 과학성이 입증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의 침구술에 대한 법제화 현실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춘진 의원도 축사를 통해 “노인 증가에 따른 의료비용 증가와 의료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침구인력의 저변확대와 기술력의 증진이 필요하다. 통합의료와 유사의료 및 보완대체요법 등과 관련한 논의가 정부와 학계, 보건의료계 전반에 본격대두 되고 있는 시기에 침구사제도는 재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한국침술연합회 등은 이날 “올해가 침구사법이 제정되는 원년의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법 면허대여 약국을 뿌리 뽑는 처방전이 나왔다.보건복지가족부는 약국개설 자격이 없는 자에게 고용돼 근무하는 약사에 대해서도 1년 이하의 범위내에서 자격정지를 명하는 내용의 ‘약사법일부개정법률’을 13일자로 공포했다.이전에는 이런 경우 고용주만 처벌할 수 있었으나 이번 약사법 개정을 통해 불법 고용된 약사도 동시에 처분하도록 관리를 강화한 것.그 동안 불법 면허대여 약국은 경영 이익에만 우선해 특정 회사 제품을 집중적으로 처방하도록 유도하고 의료기관과 약국간에 담합을 하는 등 의약분업의 취지에 어긋나는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복지부는 고용주와 근무약사를 동시에 처벌케 함으로써 도매상이나 의료기관 등이 약사를 편법으로 고용해 약국을 개설하려는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의약품 오ㆍ남용 예방, 무자격자 조제ㆍ판매 근절, 유통마진 축소, 리베이트 감소 등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약사법일부개정법률은 제17대 국회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으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2월14일부터 시행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주소·전화번호·휴대폰번호가 바뀐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고객정보를 수정·변경 등록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정보 수정보완활동은 진료 때문에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안내서비스를 올바르게 전하기 위한 것.캠페인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로 캠페인이 끝난 이후에도 고객정보 수정, 변경업무는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병원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병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건강정보와 소식을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본인들의 정보를 한 번 정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가 성형외과를 ABC그룹으로 나눠 응급상황 대처능력 등급을 공개한다고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협의회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정재호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는 “성형외과의 등급을 나누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응급상황 발생시 메뉴얼을 공유하고 조직적으로 준비를 하기 위해 ABC로 분류하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즉 보험회사의 약관에도 있듯이 A는 부문 마취를 주로 하는 병원, B는 전신마취가 가능한 병원, C는 얼굴·뼈 수술 등을 많이 하는 병원으로 수술의 분류를 나누는 차원으로 어디가 더 잘하고 못한다라고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정이사는 “응급문제 발생시 대형병원으로의 전원 시스템 등 분류를 통한 메뉴얼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등급을 나눠 공개하려 한다는 오해가 발생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TFT를 구성해 만들어 나가고 있어 조만간 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수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진료사례가 소개됐다.진료를 받고자 희망한 환자는 싱가포르 국적의 창 나오미(5세)양.나오미 양은 선천성 안검하수로 눈이 보통의 아이들과 달리 많이 작아 안성형 수술을 받고자 삼성서울병원 안과를 찾은 것이다.나오미 양의 아버지 창 완언(36세)은 싱가포르 래플스병원에서 근무하는 가정의학 전문의다. 태어날 때부터 눈에 이상이 있는 딸의 치료를 생각해오다 주위 동료 안과 전문의들에게 자문을 구하던 차에 김윤덕 교수의 명성을 듣고 한국치료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김윤덕 교수는 현재 아태안성형학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아시아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명망을 인정받고 있는 안성형계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해외학회 강연차 싱가포르를 수차례 오가면서 현지 의사들과의 교류가 활발했고, 이에 현지 의사들이 김윤덕 교수를 추천한 것.나오미 양의 아버지는 “김윤덕 교수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동료 안과 전문의뿐 아니라 미국, 홍콩 등에서도 추천을 받아 치료하기로 결심했다”며 “싱가포르 의료수준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안성형 분야에서는 김윤덕 교수가 독보적이라 판단했다”고 방문 계기를 말했다. 9일 첫 진료를 마친 나오미
제18대 국회에 입성한 보건의약계 출신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의약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들 중 대다수가 전문분야인 보건복지위원회 배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국회 개원이 정상적이지 못해 추이가 주목된다.보건의약계 출신 의원실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연대가 “이명박 정부가 의료민영화를 밀실추진하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 발끈하고 나서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건강연대는 “제주부터 당연지정제 폐지, 영리병원을 허용해 전국 확대하는 대국민 사기극에 반대한다”며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민영화를 제도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복지부는 건강연대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왜곡된 주장으로 국민의 불안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정부의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유감표명과 더불어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중단하고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발전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할 것을 제안했다.제주도 주민들이 현재와 같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며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건강연대가 주장하는 의료민영화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외국병원에 대해 건강보험을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주도의 건의가 있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복지부는 또한 건강보험 민영화는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고 이미 수차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근간으로 한 의료 제도의 틀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 명확한 입장이라고 했다.아울러 국내 병원에 대해서는 건강
전국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하 전의련)은 오는 6월21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전의련에서 주최한 단체 헌혈 행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여받을 예정이다.전의련은 2006년부터 ‘전국 의대생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개최해 매년 2000명이 넘는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생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2007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본격적인 헌혈약정을 체결해 연 1회 이상 전국규모의 단체헌혈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등록헌혈제도 가입과 홍보 활성화, 헌혈상담 및 건강 상담 등 예비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안준호 정책국장(전북의대 본4)은 “심각한 혈액 수급난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도 예비 의료인들이 먼저 생명 나눔을 실천해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전의련의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