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더위는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며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지만 심한 무더위는 탈수와 고열로 인한 신체기전의 변화로 여러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재해사고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온의 변화에 신체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 심장병, 뇌졸중 등의 환자들은 주변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등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고열로 발생하는 질병◇열실신(Heat Syncope)=고열 환경에 노출될 때 혈관장해가 일어나서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저류(축적)돼 혈액순환이 잘 안됨에 따라 저혈압, 뇌의 산소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급성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어난다.가벼운 증상의 경우, 고온환경에서 일할 때 머리가 아프다거나, 한두차례 어지럽다는 것을 느끼며 이러한 증상은 자세를 바꾸거나 오래 서 있을 때나 무리한 작업을 할 때 주로 일어난다.응급조치로는 서늘한 곳에 작업자를 눕히고 수분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팀을 부른다. 의식은 2분~3분 이내에 회복하
우리나라 4명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7월2일~5일까지 방북해 북한의 무혈성괴사증환자 4명에게 인공관절이식수술과 기술이전을 진행했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고한석 교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주석규 교수, 광명 인병원 정윤 과장, 부산 중앙 U병원 강경민 과장이 참여한 이번 방북은 고한석 교수가 지난해 재미동포들과 함께 방북해 북한 환자들에 대한 직접수술과 기술이전이 절실함을 느껴 (사)나눔 인터내셔날과 함께 1년여 동안 준비해 이뤄졌다.나눔 인터내셔날에서는 북한의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정형외과전문병원을 2004년부터 지원했고 이번 수술도 이 병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멘토메드에서 고관절 임플란트, 수술기기, 수술용 소모품 등을 기증했으며 지난 5월 인천항에서 먼저 탁송하고, 북측에서 병원현장에 전달한 이후 의료진들이 방북해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북한측에서도 이번 수술과 기술전수에 대한 기대가 커 나눔 인터내셔날대표단 5월 방북 시 환자들에 대한 X-ray 필름 등을 사전에 전달하고, 남측에서 수술을 준비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협조했다.특히 북측 의사, 간호사 10여명이 협조해 수술을 함께 진행하고 여러 의료진들이 참관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수술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8일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인을 위로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소록도 병원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대우조선해양의 공익사업으로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신축공사장에서 김천과학대학 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했다. 김장관은 소록도병원 직원들이 세일즈 행정을 통해 사기업의 공익사업을 유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데 대해 격려하고 한센인을 위한 노력을 치하했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병원인력충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주최로 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족한 병원인력에 대한 실태와 그 해결방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보건노조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원 종사자수는 4.3명이나 독일은 15명, 프랑스 19.3명, 영국 23명이나 된다.특히 인구 1000명당 간호 인력은 우리나라의 경우 1.9명으로 OECD 평균 9명에 비해 7명이나 적은 실정.이에 토론회에서는 의료법을 개정해 의료인의 정원기준 위반시 엄격한 행정처분을 해야한다는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와 근본적인 해결방안 없이 법과 제도를 통해 의료기관에게 인력충원 강화를 요구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만 초래한다는 성익제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과의 상반된 의견이 충돌해 시선을 모았다. “의료법 인력기준 개정해 인력충원 강화해야”김진현 교수는“1994년 의료법이 개정된 이후 의료환경이 변화됐으나 의료인의 정원에 대한 기준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고 “의료법의 인력기준을 개정해 인력충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간호
응급환자가 사망한 것이 확실하더라도 의사의 사망선언이 없는 이상 119 구급대원이 환자의 구조나 이송을 자의적으로 생략하거나 거부해서는 안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권고가 나와 주목된다.지난 4월10일 전주에서 일어난 오토바이와 승용차간 충돌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린채 호흡과 맥박이 없자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 전주덕진소방서 소속 119 구조대는 환자 이송을 생략하고 돌아갔다.이에 사망자 유족은 소생기회를 잃어 억울하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119 구급차량이 아닌 장례식장 차량으로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없는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고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굉음을 내면서 자신을 앞질러 갔다며 격분한 승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쫒아가 빠른 속도로 오토바이를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시킨 것으로, 승용차 운전자는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권익위 조사결과 전주덕진소방서 소속 구급대는 출동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상태를 확인했지만 *머리의 심한 출혈 *동공 무반응 *호흡과 맥박 무감지 등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해 응급구조와 의료기관 이송을 포기하고 귀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익
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과 아이돌보미 사업이 확대 실시된다.기획재정부는 8일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사업에 83억원, 아이돌보미 사업에 11억원의 추가 예산을 예비비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 수혜대상이 44%(4만3000명→6만2000명) 확대되고, 아이돌보미 서비스 수혜대상도 10%(8563명→9395명) 늘어나게 된다.또한 사업확대로 두 사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우미 일자리도 1579개(5809개→7388개) 증가하게 된다.지원대상은 평균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이며 지원단가는 산모신생아도우미 56만7000원/1회, 아이돌보미는 월 최대 60만원(5000원/1시간, 월 120시간 한도)이다.이 중 본인부담은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의 경우 차상위 이하 계층 (최저생계비 100%~120%)은 4만6000원, 차상위 이상 9만2000원이며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1시간당 1000원이다.
영남대학교병원은 9일 오후 1시30분 병원 1층 대강당에서 ‘2008년도 2분기 자원봉사자 정기 교육’을 개최한다. 사회사업팀에서 주최한 이날 교육은 병원 고객접점부서 등지에서 고객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182명을 대상으로 열린다.정혜란 웃음치료사(91병동 수간호사)가 ‘건강한 웃음, 나의 행복’이란 주제로 웃음강의를, 이승희 CS 전담강사(CS 강사팀)가 ‘상황별 고객응대 요령’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안윤정 사회복지사(사회사업팀)가 ‘자원봉사자 업무소개’에 이어 질의·응답시간도 병행된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8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Misson & Vision 선포식’을 가졌다. 분당차병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선포식에는 분당차병원 최중언 원장을 비롯해 교수 및 임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최고의 병원을 향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선포된 분당차병원의 미션은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상의 진료, 연구, 교육을 통하여 인류의 행복을 추구한다’로, 이는 차병원그룹의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함께 제시한 비전은 총 4가지로 *최적의 진료서비스로 가장 가고 싶은 병원 *난치병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병원 *최고의 의료인을 양성하는 병원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이다. 최중언 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선포된 미션과 비전을 올바로 숙지해 분당차병원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25호에서 ‘18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장애인단체와 함께 하는 정책간담회를 갖는다.곽의원은 18대 총선 선거운동기간을 거치며 전국의 장애인단체들과 총 40여 차례에 걸쳐 정책브리핑 및 간담회를 진행한 바, 그 중 18대 국회 의정활동에 관해 가장 공통적이고 큰 목소리는 현장과의 소통에 대한 요구라고 했다.곽의원은 “지속적인 정책 제안, 애정과 대안이 있는 비판, 책임과 견체를 통한 풍성한 소통을 만들어 가기 위한 소통구조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이번 정책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당연지정제는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8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연지정제 폐지에 반대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그는 “당연지정제를 폐지하면 보다 양질의 진료를 받으려는 국민의 기회가 제한된다”며 “의료기관 측에서 폐지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다른 쪽에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은 당연지정제는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분명히 했다.전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또한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그는 “의료민영화의 개념 자체가 불분명하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보험 체계인 건강보험은 그대로 유지 발전 시켜야 된다”고 피력했다.이어 “단,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보험 체계인 건강보험에서 보장성을 100%까지는 할 수 없다. 민간보험을 지금처럼 들어 가지고 어떤 일이 있을 때 조금 더 수월하게 지나가게 하는 것은 현재도 허용돼 있고, 앞으로도 계속 허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보험관리 운영 주체를 민영화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정부에서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영리의료법인 허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
OECDㆍ대한민국정책센터(OECDㆍKorea Policy Centre, 이하 OECD 한국센터)는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보건계정 전문가회의(The 4th Asian-Pacific Regional Meeting on HealtAccount Experts) 및 지역 보건계정 전문가 교육훈련 워크숍(Technical Workshop for Regional Health Account Experts)을 7월8일~10일까지 사흘간 쉐라톤 워커힐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OECD한국센터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의 보건ㆍ사회정책분야에 대한 국제협력의 필요성 및 OECD 비회원국의 가교역할 수행을 위해 2005년 ‘아시아 사회정책센터’를 설립ㆍ운영했으나 운영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해당부처별로 운영하던 4개센터(조세, 경쟁, 정부혁신, 사회정책)를 2008년 7월1일 국무총리실 산하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로 통합ㆍ운영하고 있다.이 회의에는 한국 중국 호주 통가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17개 국가에서 44명, OECD, WHO, World Bank에서 6명 등 아ㆍ태 지역 보건계정 전문가 60여명이 참석, 아시아ㆍ태평양 각국의 보건계정 자료생산 진척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보
질병관리본부는 한국바이오산업협회,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을 위한 국제심포지엄(The International Symposium for Biosafety & Biosecurity)’을 7월10일 오후 1시부터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하나스퀘어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생물안전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선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참가국 전문가를 통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상호 교류하며, 보건안전의 수혜자인 국민과 생명공학 연구자들에게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미국 Sandia National Laboratories의 살레노(Raynolds M. Salerno)박사, 연세대학교 성백린 교수, 캐나다 보건부 실험안전팀 테리얼트(Steven Theriault) 박사, 질병관리본부 유천권 연구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스기야마(Kazuyosi Sugiyama) 박사 등이 참여해 각 나라별 생물안전-생물보안 및 생물안전연구시설에 대한 각국의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의 구성 및 생물안전 연구시설 설치 등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의 국내 생물안전 전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B형간염 관리사업 결과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B형간염 관리 ‘성과 인증(Certification)’을 받는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B형간염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한 이후 접종률을 95%이상으로 향상시켰고 2002년부터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등을 추진해 왔다.그 결과, 4세~6세 및 10세~14세의 ‘B형간염 표면항원양성율’이 0.2%수준으로 WHO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폴리오 박멸(2000년), 홍역퇴치 선언(2006년), 사상충증퇴치(2008년) 등 질병관리 사업의 연이은 성공으로, 향후 서태평양 지역 예방접종사업 및 실험실 감시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1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회의에 ‘기술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 ‘B형간염 관리 성과’ 등 국내 예방접종사업 경험을 전수하고 국외 보건전문가들과 질병관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 환경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ㆍ연구사업을 위해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5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질환별로 *알레르기질환: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과학연구소) *소아암: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석면관련 질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선천성기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이다.이에 현재 운영중인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서울삼성병원: 아토피피부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 단국대학교 의료원: 소아 발달장애)를 포함해 모두 8개소로 늘게 된다.이번에 지정된 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5월동안 응모한 10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중에서 연구 수행능력,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와 현장확인을 거쳐 선정됐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에서는 2007년부터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염 등 주요 환경성질환의 예방·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성질환의 실태를 파악하고 환경요인과의 상관성 연구를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 대학교 등을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지원하고 있다.2011년까지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를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4일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삶을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입원환우, 보호자, 교직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연회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6좌를 완등한 한국의 자랑스러운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세계 최고의 산악인으로서의 명성을 얻기까지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아름다운 희생정신 등을 전해 듣는 감동의 자리가 됐다.2007년 5월31일 로체사르(8400m)까지 등정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고봉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은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사망한 동료를 찾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목숨을 건 등정을 감행해 끝내 그 시신을 찾아 안치했다.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인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참다운 인간으로 꼽히는 엄 대장의 인생역정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희망과 불굴의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