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B형간염 관리사업 결과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B형간염 관리 ‘성과 인증(Certification)’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B형간염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한 이후 접종률을 95%이상으로 향상시켰고 2002년부터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4세~6세 및 10세~14세의 ‘B형간염 표면항원양성율’이 0.2%수준으로 WHO 인증기준에 부
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폴리오 박멸(2000년), 홍역퇴치 선언(2006년), 사상충증퇴치(2008년) 등 질병관리 사업의 연이은 성공으로, 향후 서태평양 지역 예방접종사업 및 실험실 감시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1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회의에 ‘기술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 ‘B형간염 관리 성과’ 등 국내 예방접종사업 경험을 전수하고 국외 보건전문가들과 질병관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