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옥 영남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최근 노보텔에서 개최된 ‘2011년 대구·경북리더십아카데미’에서 지역사회의 CEO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리더의 스트레스 관리’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하 의료원장은 “리더는 통솔력과 카리스마, 책임감이 남 달라야 하는 자리인 만큼 건전한 인생관과 세계관, 규칙적인 식생활습관,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 유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생자를 찾을 목적으로 분만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 진료기록을 열람토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주영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현행법에서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기록의 사본을 교부하는 행위는 환자의 배우자 등 친족임을 나타내는 증명서를 제출하는 경우와 환자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이에 의료법 개정안에서는 유전자 검사 또는 친자확인소송을 거친 결과, 친생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돼 친생자를 찾을 목적으로 자녀가 출생한 의료기관에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에는 출산기록 등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그 사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했다.즉 부모가 친자녀를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함이 목적이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분만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 진료기록을 열람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 등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분만 기록의 내용은 개인의 건강 또는 의료 정보 등 극히 개인적인 부분으로서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크고, 개인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 교실에서 ‘무상의료와 치과·한방 의료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3차 무상의료정책포럼(대표: 조경애)이 열렸다.포럼에서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김철신 정책실장과 ‘참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이은경 정책실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좌장은 조경애 무상의료정책포럼 대표가 맡았다.건치 김철신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틀니, 치석 제거 등 치과분야 필수적인 진료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도입 등 아동청소년에 대한 포괄적인 진료의 무상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치과 건강보험의 문제점으로 전체보장성의 미비, 필수적 진료의 비급여 방치, 비급여 항목의 지속적 증가, 구강건강의 주요 문제점을 건강보험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치과 분야 본인부담비율이 매우 높고(OECD평균 59%, 한국 83%), 치과의료비 4.7조원 중 공공재원의 비중이 17%에 불과한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청한 이은경 정책실장은 한의약에서 무상의료의 의미로 △포괄적·전인적 접근(일차의료적 성격) △다양하고 환경친화적인 치료기술 및 건강증진 기법(예방 및 건강증진
국민권익위원회가 마련하고 있는 ‘국민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사항’중 과다 징수된 본인부담금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우선환불 방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권익위는 국민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협의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부처에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사항 중에는 요양기관이 환자에게 징수한 과다 본인부담금에 대해 일정기간(예: 15일) 경과 후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공제해 지급하고, 이를 확인요청한 자에게 우선 환불해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에 의협은 요양기관의 절차적 기본권 침해의 위헌의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며 권고사항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법률사무소에 법률자문을 의뢰한 결과 “이의신청 및 심판청구 절차를 모두 완료하기도 전에 해당 요양기관에 지급돼야 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공제하고 공단이 과다 본인부담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규정이라고 한다면 요양기관 등의 이의신청 및 심판청구 관련 절차적 기본권을 형해화(形骸化)하고 이를 침해하는 규정으로서 위헌의 소지가 존재한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부연이다.의협은 이를 근거로 권익위
간질(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새로운 기전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표적 물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지은 박사(현 UCSF 박사후연구원)와 강태천 교수는 ‘P2X7 수용체와 파넥신 1채널에 의한 새로운 간질발작 억제 기전’ 연구 논문이 최근 미국 의과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하나인 ‘M1 receptor’에 의한 간질발작 발생과정에서 파넥신 1과 P2X7 수용체가 상호작용을 통해 간질발작을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강교수는 “간질환자 중 20%~30%는 기존 간질 치료제로는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이나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난치성 간질환자에 대한 새로운 발병 기전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간질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한 발작원인 기전 확인 및 이에 맞는 맞춤치료제 선택의 필요성을 언급한 연구로 새로운 간질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방사성동위원소 전용 치료병실(RI병실) 2개실을 개소해 본격적인 갑상선암환자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이란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미세한 암 조직을 방사성동위원소 약제를 복용해 치료하는 병실로, 벽 전체를 차폐 처리해서 외부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일산백병원은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실이 법적인 기준에 의해 방사성물질을 관리·차단할 수 있도록 벽과 문이 납차폐로 격리됐으며, 방사성 옥소 치료 후 분비물을 별도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화장실 및 욕실이 있고 방사성오염물질을 별도로 처리하는 배관과 별도의 저장탱크, 개별 특수환기시설이 갖췄다고 덧붙였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25일~26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은 응급의학전문의 황승연 과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황승연 과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후 인천의료원백령병원에서 응급의학과장을 역임했다.
대한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의 지속적인 확대를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모니터링을 이어 나갈 예정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심야응급약국은 약사회가 야간·심야 시간대에 국민들의 소화제·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구입 불편함을 해소시킨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조사당시 총 56개의 전국 심야응급약국을 직접 방문해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한 결과, 48곳이 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8곳이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경실련은 약사회가 국민들의 약 구매 불편요구를 회피하며 심야응급약국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해 왔음에도 실제 운영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심야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약국수가 전국 약국의 0.2%인 48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역적 편차와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즉 심야응급약국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지적하고 나온 것이다.그러나 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지속 확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51개소에서 현재 60개소로 심야응급약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약사회의 추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5일 대강당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인수공통감염병이란 척수동물과 인간을 동시에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사스·브루셀라·뎅기열·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증 등 전세계적으로 200여종에 이른다. 심포지엄에서 임현술 동국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현실적으로 육류 섭취, 도시화 등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유행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했다.이어 “다양하고 비특정적인 임상증상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박미연 질병관리본부 인수공통감염과 과장은 “가축 및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공수병 등 인수공통감염병은 치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감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감염병 발생시 감염가축 살처분 체계 확립 등 부처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천병철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1997년 홍콩에서 인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이후 H5N1에 의한 인체감염사례가 15개국 543명(318명은 사망)으로 보고되는 등 환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치명률(60%)이 높
“정부의 영상검사 수가인하 추진 방안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적자 해소 방안의 하나로 영상검사에 대한 의료수가를 CT 14.7%, MRI 29.7%, PET 16.2% 전격 인하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개원의협의회는 복지부가 주장하는 영상검사 수가인하의 근거가 정부와 심평원의 일방적인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므로 비민주적이고 불투명한 절차 및 대표성 없는 연구 가이드라인을 적용시킨 연구결과 왜곡 등으로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복지부의 영상검사수가 인하 방안은 영상장비에 대한 직·간접비용 등을 정확하게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늘어난 사용량만 반영해 수가 인하폭을 복지부의 의도대로 산출해 냈다는 것. 즉 물가상승에 의한 인건비 상승, 장비가격의 인상 및 이에 따른 장비유지 보수비의 상승, 그리고 영상품질관리 비용 발생 등의 비용 증가분을 완전히 무시한 채 오로지 사전에 설정된 재정적자 보전액에 짜 맞춘 연구용역 결과를 산출해 수가 인하 조치를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건보공단 일산병원 1곳에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김현철 교수는 중국 하남성의 하남 사범대학 총장의 초청으로 4월 27일·28일 하남 신향의학원에서 ‘온라인 혈액투석 여과법의 최신 동향’과 하남 제1부속병원에서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에 관한 특강을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주최한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대회’가 지난 21일~23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의료원측은 이번 대회에서 11개국 100여 명의 외국인들이 대거 참석,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대구에서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물론 양·한방 진료, 맞춤형 의료 등 첨단 연구 분야에서도 IRB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인간생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일하고 고귀한 가치를 가진다. 동서양의 연구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생명의학연구윤리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이 기회가 동서양이 힘을 모아 생명의학연구에 있어서 인간생명 존중의 큰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최근 재미 교포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를 가졌다. 김세철 병원장과 김왕태 부원장, 백명식 건진사업본부장 등이 참가한 이번 의료관광상품설명회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미국 교포 대상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에 명지병원이 대표로 참여한 것으로 미국 뉴욕과 LA지역을 방문, 교포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뉴욕 설명회에는 한인회, 재미 의약단체 대표 등 교민과 현지 에이전시 및 보험사 관계자 등 바이어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최인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신해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신해 학술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신병원인 청량리정신병원을 설립한 최신해 박사가 지난 1989년 제정, 신경정신의학 발전에 공헌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재는 유자녀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최인근 교수는 신경정신의학의 발전과 후학의 연구 및 교육에 공헌한 점과 외국인과 다른 한국 알코올 의존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밝힌 논문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정신의학회 교과서인 Textbook of Psychiarty의 유전학 chapter에 인용, 우리나라 정신의학의 연구 업적을 해외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최일해 학술상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