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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야응급약국 지속 확대-의사회 실태파악 지속

약사회 지원속 심야약국 지난달 51개소→60개소로 늘어나

대한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의 지속적인 확대를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모니터링을 이어 나갈 예정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심야응급약국은 약사회가 야간·심야 시간대에 국민들의 소화제·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구입 불편함을 해소시킨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당시 총 56개의 전국 심야응급약국을 직접 방문해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한 결과, 48곳이 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8곳이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

경실련은 약사회가 국민들의 약 구매 불편요구를 회피하며 심야응급약국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해 왔음에도 실제 운영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심야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약국수가 전국 약국의 0.2%인 48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역적 편차와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즉 심야응급약국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지적하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지속 확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51개소에서 현재 60개소로 심야응급약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약사회의 추천을 받아 1차 목표인 인구 3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지역에 1곳씩 운영하는 것이 목표(총 70개소)로 이후 자생력을 갖추고 운영될 경우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야응급약국은 돈을 벌겠다고 문을 열어서 되는 것도 아니기에 참여와 봉사정신 등이 복합적으로 적절하게 작용해야 한다. 현재 약사회에서 참여 약국에 대해 월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야응급약국과 관련해 ‘응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응급조제 및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며 삭제를 주장한 바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지역의사회와 공조해 불법조제(임의조제)·전문의약품 판매 등 불법행위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