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힐튼서울에서 개최된다.김성덕 조직위원장은 13일 개회식에서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로 진행되며 의사사회의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며 개막을 선언했다.경만호 대회장도 완성도 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낳은 진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한편,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바람직한 의료기관기능재정립과 보건의료미래개혁을 꾀하고 있다”며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에서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가지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미래사회 전문가는 다른 분야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에서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가지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안교수는 먼저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꼽으며 미래사회의 전문가는 한 분야의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포용할 줄 알고 상식을 갖춰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아무리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실력을 누가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전문가의 실력은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강연했다.긍정적인 사고와 공부하는 자세도 함께 제시했다.안교수는 “과거에 대해서는 감정 소비하는 후회가 아닌, 교훈을 얻으려는 건설적인 후회를 미래에 대해서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지는 것이 긍정적 사고방식이며 발전하는 사람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몰랐던가를 깨닫고 겸손해지며 더욱 매진하게 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높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남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발전하는 것을 기쁘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배가 아픈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연간 5854억원의 의료비가 쓰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비교적 흔한 기능성 위장장애의 하나인 과민성 장 증후군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과민성 장 증후군은 일반적인 혈액검사나 장내시경 검사에 이상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아프거나 불쾌한 증상이 반복되고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장애가 생겨 불편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보의연이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15세 이상 국민 중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6명꼴이었으며 이는 한 해 동안 병의원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 중 6.8%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3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경험한 환자도 100명당 1.2명이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더 많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앓고 있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87.6%는 약을 처방받았고 이들이 처방받은 약의 수는 평균 5.5개였다.이로 인한 의료비용도 무시 못 할 수치. 2008년 한 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인한 의료비는 5854억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이하 ICAAP10)’ 고문으로 선임됐다. ICAAP10은 오는 8월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이자 한국에서 개최되는 에이즈 관련 첫 국제회의다.
보건복지부가 ‘의약품관리료’에 대해 메스를 가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약품관리료는 의료기관 종별로 금액이 다르며, 약국을 제외한 의료기관은 외래와 입원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예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입원시 의약품관리료는 1일분 1730원, 2일분 3290원, 3일분 4850원이며 약국은 1일분 490원, 2일분 530원, 3일분 6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조제일수(처방일수)가 많아질수록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조제일수가 아닌 ‘방문당’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에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현행 조제일수별로 차등 보상하고 있는 의약품관리료의 산정 기준이 타당한지를 검토해 적정 대안을 꾀한다는 것.복지부는 의약품관리료가 의약품의 구매 및 재고 관리에 발생하는 직·간접비용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조제일수에 따른 구간별 보상보다는 약국관리료와 같이 방문당으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현재 의약품관리료 산정기준 개선책으로 제시되고 잇는 안은 총 3가지다.먼저 제1안은 지난해 건정심에 재정안정대책으로 보고된 안으로 조제일수별에서 방문당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꾀해 방문당 수가는 최소 기준인 ‘1일분 수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3일 상임이사진 개편에 이어 일부 보직에 대한 추가 인사를 단행해 남은 임기동안 의협을 이끌 집행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후속 인선을 통해 보험이사에 연준흠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법제이사에 의사 출신 유화진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으로 좌훈정 중앙성심의원 원장을 기용했다.새로 구성된 집행부는 12일 첫 상임이사회를 갖고 향후 운영방향 및 중점 추진사항과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홍보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스마트 KMA 시스템’을 구축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전달 및 의견 수렴의 체제를 구현하기로 했다.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 개발과, 의협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모바일웹 개발, QR코드를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협 홈페이지를 통한 회무 홍보를 활성화해 회원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게시판 ‘플라자’에 게재된 회원들의 문의 및 민원사항들에 대해 소관이사와 해당부서에서 직접 답글을 게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각 부서에서 진행중인 주요 회무와 행사에 대한 내용 또한
2011학년도 연세의학대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백순명 삼성암연구소 소장(사진 좌, 55세)·봉사부문에 재미교포 이영빈 박사(사진 우, 75세)가 선정됐다.백순명 소장(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 겸직)은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병리의사다. 특히 유방암에서 예후와 관련되는 21가지 유전자를 추려 재발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온코타입Dx(Oncotype Dx)’를 개발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백소장이 개발한 ‘온코타입Dx’는 현재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되어 최근 6년간 20만명 이상의 환자가 도움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유방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에 도움을 줬고, 허셉틴이 초기 유방암의 재발을 50% 줄인다는 임상시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2009년 '삼성최고의과학자상'을, 지난해에는 세계유방암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상으로 손꼽히는 '코멘 브린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영빈 박사(남부뉴저지한인회 이사장)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1964년 도미 후 뉴저지 의대 교수로 주립 정신
전국의사총연합은 12일 정부가 추진중인 ‘약국 수가 산정기준 합리화 방안’에 대해 약국 조제료를 의료수가와의 형평성에 맞게 더 큰 폭으로 인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약국조제료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약사 전문성 강화의 대가로 신설된 항목이지만 국민의료비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전의총은 “실제 의약분업 이전 의사의 건당 조제료는 100원~500원이었지만, 2010년 약사의 건당 조제료는 5900원을 상회해 수십 배 증가했고, 연간 조제료 역시 2000년 3896억원에서 2009년 2조6000억원으로 6.7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들이 받는 진료수가는 원가의 73%에 머무르는 반면, 약사들이 받는 조제료의 원가보존율은 126%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조제료에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복약지도료, 약국관리료, 의약품관리료, 조제기본료, 조제료, 퇴장방지의약품사용장려비 등이 포함된다. 왜 국민이 약국관리료까지 부담을 해야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건강보험 재정 마련을 위해 의사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정부가 형평성을 발휘해 약국 조제료 역시 진료수가 수준을 유지하려 한다면 조제료를 연간
“영유아 건강검진 환수조치를 중단치 않으면 모든 전국의 개원의들은 영유아검진을 거부를 할 것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개원의협은 먼저 2007년 11월15일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작(의료급여대상 영유아는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하면서 전국의 개원의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검진을 시행해 왔고, 검진의 주요 목표인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전제했다.하지만 지난 2010년 4월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영유아검진 참여회원에게 공문을 보내 2008년 건강검진 수검자의 진찰료 부당청구부분(연합의가 같은 날 각기 검진과 진찰을 각각 시행한 경우 진찰료부분)에 대한 환수예정조치 사실을 알려왔다는 것. 이에 개원의협은 영유아 건강검진 도입 당시 건보공단에서는 건강검진 매뉴얼의 배포와 함께 건강관리실에서 검진관련 검진기관 업무처리요령을 교육하면서 건강검진 실시 당일에 문진을 실시하지 않은 다른 의사가 외래진료를 실시한 경우 요양 급여비용 청구 시 진찰료 청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고 매뉴얼에도 이 내용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영유아검진을 위해 약 30회 이상 질병관리본부(만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은 오는 21일부터 토요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병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04년도부터 주40시간 근무체제가 되면서 주말에는 응급실만 운영해 왔다.하지만 병원을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평일에도 소화하지 못하는 진료업무가 생기고 토요일에도 진료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토요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21일부터 시행되는 토요진료는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며 해당 진료과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이다. 단, 일부 진료과는 진료과의 특성상 격주로 시행되니 진료 전 응급실 등에 문의가 필요하다고 병원은 전했다. 임호영 원장은 “토요진료로 주민들의 편의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며 “주요 진료과장들이 사택에 머무르면서 24시간 전문의 상시대기체제이므로 휴일에도 불편함 없는 급성기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가정의학 전문의)가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의협종합학술대회에서 의사문학상 시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년에 한번씩 열리는 의사문학상은 의사가 쓴 소설집, 시집, 수필집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홍관 박사는 상금을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북한 어린이들에게 약품과 의료지원을 해주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 각각 1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지난해 3월 간행된 서박사의 3번째 시집 ‘어머니 알통’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우수교양도서로 선정, 전국 도서관에 비치됐다. 또 서박사가 쓴 ‘개나리와 민들레’(2번째 시집 ‘지금은 깊은 밤인가’에 수록)라는 시가 올해 발간된 2종의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창비출판사와 금성출판사)에 실리기도 했다한편, 서박사는 198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에 창작과비평사를 통해 신경림 시인과 이시영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지금까지 3권의 시집을 간행했다.현재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중이며, 2010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양수 교수팀(이양수, 김철현, 정태두 교수, 파티마병원 변승득 과장)은 만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슬라이딩 보드 재활치료기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한 결과 보행과 균형 능력이 호전됐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세계저명학술지인 임상재활(Clinical Rehabilitatin) 5월 호에 게재됐다.뇌졸중은 국내에서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보행 훈련은 재활훈련 중 가장 효과적인 분야 중의 하나다. 재활의학과 입원 환자 중 뇌졸중 환자가 가장 많으며 보행 장애는 뇌졸중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이에 이양수 교수의 특허를 이용해 제작된 슬라이딩 재활훈련기는 경사대에 레일과 바퀴를 설치해 마비가 심한 환자도 자신의 힘으로 마비된 환자의 근 수축을 촉진하는 체중 부하 운동을 할 수 있게 했다. 한쪽 다리에 마비가 있는 환자들은 마비되지 않는 다리를 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마비되지 않은 다리를 슬라이딩 재활 훈련기의 발 받침대위에 올려놓으면 환자는 마비된 다리만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또한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환자 혼자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구입비용 외에는 유지비(인건비 포함)가 거의 들지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은 최근 일신기업인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근 지역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계기로 응급의료지원, 근로자 건강검진, 건강강좌 개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상호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 이석현 병원장은 “소속 사업체의 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해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1일 ‘환우안전 선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