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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안철수 교수 “미래사회 타분야 포용해야”

의협 종합학술대회 강연…커뮤니케이션 능력 필수


“미래사회 전문가는 다른 분야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에서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가지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안교수는 먼저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꼽으며 미래사회의 전문가는 한 분야의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포용할 줄 알고 상식을 갖춰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리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실력을 누가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전문가의 실력은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강연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공부하는 자세도 함께 제시했다.
안교수는 “과거에 대해서는 감정 소비하는 후회가 아닌, 교훈을 얻으려는 건설적인 후회를 미래에 대해서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지는 것이 긍정적 사고방식이며 발전하는 사람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몰랐던가를 깨닫고 겸손해지며 더욱 매진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높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남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발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전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학석사,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1995년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고, 벤처 열풍과 몰락에 휩쓸리지 않는 내실 있는 경영을 해 한국을 대표하는 존경받는 지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동탑산업훈장, 2003년 제1회 한국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고,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아시아의 별 25인’,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에 선정된 바 있고 저서로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CEO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