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성혁(41)·이돈행(47) 교수팀이 핵자기공명 대사체학을 이용해 기존의 방법보다 정확도가 훨씬 뛰어난 담도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간·담도 분야의 최고 권위 저널중의 하나로 유럽 간학회에서 발간하는 잡지인 ‘저널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보고했고, 이 논문은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돼 2월호의 표지에 소개됐다. 담도암은 간의 담관에 생기는 암으로 간암과 같은 줄기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암 중에서도 사망율이 높고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서 많이 발병한다. 담도암은 얼마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하얀거탑’의 주인공 장준혁이 걸린 암으로 드라마에서도 소개된 바와 같이 외과적 절제술이 효과적이지 않으며 보통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이 잘 듣지 않아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암이다. 지금까지 담도암의 진단방법으로는 영상학적 진단, 조직검사(생검 및 세포학 검사), 혈청의 종양표지자 등을 이용했으나 특이도(정상환자를 암이 아닌 정상으로 진단하는 확률)와 민감도(암환자를 정상이 아닌 암으로 진단하는 확률)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하여 담도암의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천병원은 지난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와 자격시험 응시자-외국인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으로 2010년도 자격검정에 응시하는 6만4000명의 수험자들과 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하는 810명의 선수 및 집행위원, 특히 관내에 취업중인 외국인근로자 1000여명에게는 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의 11개국 58명의 통역지원자원봉사자와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의료지원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임진호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09-2010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등재에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의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a: International Health Professional of the year 2010)에 등재됐다.임교수는 한국 녹내장 연구회 및 아시아-태평양 녹내장 연구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녹내장 학회, 미국 안과 학회, 아시아 태평양 녹내장 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수차례 강의 및 논문 발표를 하는 등 국제적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특히 ▲녹내장수술 후 상처치유반응 및 시신경보호기전에 대한 연구 ▲녹내장 부분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협력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의료원 독서·문화동아리(회장 이동협)가 문집 ‘글울림’을 발간하고 지난 17일 기념식을 가졌다. 2007년 1월 창립한 독서·문화동아리가 지난 3년간의 활동과 회원들이 작성한 독후감을 중심으로 한 독서·문화문집(A4 절반 사이즈, 166쪽 컬러)을 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의료기사·약사·행정직원 등 의료원 내 다양한 직종에서 6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약 중이다. 이동협 회장(흉부외과 교수)은 “독서토론이 주는 즐거움과 서로 같은 책을 읽고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신기한 경험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정규모임을 갖고 독서토론을 통해 얻은 감상문과 문화체험을 담은 문집을 발간함으로써 이 소중한 첫걸음이 독서와 문화를 사랑하는 원내 구성원,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와 독서문화의 중요성과 유익함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2월24일 지역민 위한 무료건강교실을 연다.김민경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날 오후 1시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제97회 암교실’을 개최한다. 김교수가 발표할 전문 암 질환 분야는 ‘백혈병’으로 백혈병 예방과 치료, 항암 치료법 및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강좌가 펼쳐진다. 이어 안면환 교수(척추센터)는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제51회 척추교실’을 열고 ‘척추관 협착증 치료’란 주제로 튼튼한 척추건강을 모토로 하는 올바른 건강정보와 건강 상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약회사와 헬스케어분야 사모펀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외국 영리병원 유치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계 제약회사 1곳과 미국·유럽계 사모펀드 2~3곳 등 3~4개 기업이 지난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 영리병원 유치 사업에 2~3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협의 중인 투자자들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곽의원은 “영리병원이 허용되면 제약회사나 보험회사 등이 병원에 직접 투자해 의약품 처방 등 의료행위에 관여하고 민간보험을 팔아 이익을 챙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약회사가 병원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유도하는 등 의료행위에 직접 관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자사 의약품의 임상시험에 병원 환자를 동원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역시 자사 의약품의 부작용은 숨기고 우수성만 부각시키는 폐해가
"방사성의약품은 신약개발에서도 개발기간이 짧으면서 개발비도 적게 드는 등 이 분야의 연구개발이 촉진돼야 하고 관리면에서도 독립된 법안으로 제정돼야 한다"김춘진 의원(민주당)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등의 연구개발 및 산업기반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반의약품의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비용 및 상당한 안전성·유효성 검증기간이 소요되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극소량이 체내에서 흡수·분포되는 등의 진행과정을 연구할 수 있어 신약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개발비용이 감소됨에 따라 신약 개발이 가속화돼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하지만 현행 방사성의약품과 관련된 내용은 ‘원자력법’, ‘약사법’ 등 여러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고 이들 법률에서는 방사성의약품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아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방사선안전관리 및 효능 검증체계 등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방사성의약품의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에 김의원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함으로써 방사성의약품산업의 육성기반을 조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특별법 제안사유를 설명했다.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방사성의약품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김의원은 “방사성의약품은 원자력법과 약사법 및 관련고시에 분산·관리되고 있어 국제적 경쟁력과 산업촉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사성의약품의 특수성을 고려해 분산된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촉진 기반을 조성해 국민복지의 향상을 이루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범희승 회장(대한핵의학회)은 특정 질병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의료용 RI 및 방사성의약품의 개발은 그 자체로도 고부가가치를 갖는 분야로 Global Industry Analysts(2009년)는 2010년에 전세계 PET 영상시장 규모는 48억달러 규모로 예상했으며, 2015년에 미국 및 유럽의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를 54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다른 분석기관인 AuntMinnie.com (2009)에서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를 2015년에 7천만달러로 예상, 이는 기존에 알려진 방사성의약품의 시장으로만 계산된 것으로 여기에 새롭게 개발될 신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훨씬 큰 시장을 형성하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6일 전격 발표된 보건복지가족부의 ‘의약품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 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는 대신 제도 정착을 위한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병협은 이번 복지부 방안이 약가의 시장경쟁 기능을 회복시키엔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면서 상당기간 정부의 고심 끝에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협조하기로 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도 보완을 요구키로 한 것. 우선 병협은 병원의 노력에 의한 약가 인하액이 입원료 및 진찰료 현실화 재원에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저가구매에 대한 의료인력 설득 및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약가절감분을 기본진료료에 반영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또, 리베이트는 근절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타당한 제도개선에 앞서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의 처벌규정 강화하는 것은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마치 대부분의 의사들이 부도덕하게 비쳐질 우려가 있으므로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의 처벌 규정 강화는 재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구입한 후 90일 이내에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삭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상적인 의약품 거래는 구입량
동물성 식품 섭취의 증가가 한국인의 유방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근영 교수(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와 김정선·신애선 박사(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연구팀은 1969년부터 200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1983년부터 2005년까지의 통계청 사망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우리나라 유방암 사망률 변화추이 양상이 식생활의 변화 추이와 상관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은 1969년 하루 평균 32g에서 2005년에는 278.6g으로 8.7배, 지방섭취량은 동 기간 동안 16.9g에서 46g으로 2.7배 증가했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985년 10만명 당 2.46명에서 2005년에는 4.65로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섭취와 유방암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5년, 10년, 15년의 간격을 두고 분석했을 때 10년 간격에서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여 식품 섭취의 변화가 질병 양상에 영향을 주기까지 10여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가설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했다.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의 급격한 유방암 발생률 및 사망률 증가에 식품 섭취 양상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시사하
국립암센터와 특허청은 지난 16일 국립암센터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국가 의료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분야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특허정보 및 지식재산권에 대한 정보교류 ▲ 특허심사에 필요한 기술정보 교류 및 기술자문 ▲ 지식재산권 및 의료 분야의 공동 교육 및 세미나 추진 ▲ 지식재산권 획득 전략의 의료기관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전문인력, 시설, 서비스 등의 교류를 통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앞으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항암신약 관련 지식재산권 개발에 대한 연구역량을 한층 더 증진시킴은 물론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가 오는 2월18일~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3hall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임신출산 유아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아이코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그 동안 많은 예비부모들이 제대혈에 대한 상담 받을 기회가 적어 아쉬워한 경우를 반영, 제대혈 전문 상담에서부터 보관신청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한다.또 박람회 기간 최신 자료를 토대로, 예비 부모들에게 백혈병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제대혈의 보관 필요성을 알리고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받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담도 질환 치료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센터장 강대환 교수)’가 2울17일 오후 5시 개소식을 갖는다.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는 보건복지가족부가 각 병원이 보유한 가장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연구 사업으로 지난 5월 ‘간담도 질환 치료’의 과제로 간담도 질환 치료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간담도 질환 특성화 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65억원(정부지원금 50억원, 양산부산대병원 10억원, 양산시 5억원)으로 운영되며, 세부과제별로 강대환 교수, 황태호 교수, 박영민 교수를 비롯한 총 60여명의 연구 인력이 교수연구행정동 3층 내 연구실에서 간담도 질환 치료관련 추진 연구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동안 간담도암의 통합 관리 및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대증치료의 프로토콜을 확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대환 교수는 “ 간담도암 환자 관리, 치료, 연구의 체계적 인프라를 심화시키고 사업모델 개발과 병행해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해 세계적으로 담도암, 간암을 선도하는 연구·진료
영남대학교병원은 2월22일 오후 3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제45회 뇌졸중교실’을 연다. 이날 이세진 교수(신경과)가 ‘뇌경색 예방과 치료’, 장철훈 교수(신경외과)가 ‘뇌졸중 환우 수술적 치료’, 장성호 교수(재활의학과)가 ‘뇌졸중 환우 재활 치료’, 김명희 간호사(뇌졸중 코디네이터)가 ‘뇌졸중 환우가 퇴원 후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각각 릴레이 건강강좌를 펼친다. 강좌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병행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2월19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소화기내과 전문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을 연다. 이날 은종렬 교수가 ‘우리나라 간 질환 현황.’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은교수는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질환이 발생돼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고, 전신피로감이나 심신의 쇠약감 등 막연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예방이 중요하고,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 최대 적은 음주이며, 금주와 절주, 금연, 운동, 올바른 식습관이 최고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관련 질환을 가진 환우와 보호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교실에 참석하면 된다.